성스러운 존재를 널리 표현하고자 만들어진 장르가 "성가"라면 카톨릭이 성가 존재 이유를 수성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심지어 불경스럽다는 이유로 다성음악 조차 "성가"에서 표현하지 못하도록 한 그들의 과거를 생각한다면 더욱이 그럴 것이다.
그리고 "장엄한 성가"가 예수 탄생 후 2,000여년의 시간이 흐른 현대에 이르러 Hilliard Ensemble의 목소리를 통해 다시 한번 널리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불경스러움의 상징으로 낙인되어 잠시나마 불경스러운 과거가 있었던 다성음악을 통해 표현되고 있는 것이 다르다면 다르지만.
엄숙한 성가에 Jan Garbarek의 색소폰 협연은 성스럽게 어우러진다. 어울리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던 선입견 조차 망각하게 하는 협연, 차라리 중세시대 성가에는 색소폰 협연이 보편적이였다고 역사책을 수정하는 것이 만족스러울지도 모르겠다.
스티브 잡스의 혁신을 논하기 전에 ECM 레이블의 혁신을 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Officium을 듣는 순간 그렇게 믿게 된다.
Towa Tei, 제일교포 3세로 한국명은 정동화, Future Listening!은 그가 꽤나 성공적인 그룹이였던 Deee-Lite의 활동을 2집앨범의 완성 직후 마무리 하고 독립한 후 긴 침묵끝에 발표한 그의 첫 솔로 정규앨범. 보사노바, 재즈, 힙합등 모든 장르와의 매끄러운 융합을 보여준 본 앨범을 통해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으며 그의 이름은 본격적으로 세계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그에게 매료당하여 그와 함께 작업하기를 소망하고 현재까지 실제로 작업을 함께한 유명 아티스트들의 면면을 잠깐 살펴보기만 하여도 그의 입지를 확인할 수 있을 듯.
2번 트랙, Technova에는 보사노바를 논하기에 없어서는 안될 인물 Joao Gilberto의 딸, Bebel Gilberto가 참여했고 제목 그대로 테크노와 보사노바의 절묘한 융합을 보여주고 있다. 시타르의 오묘한 음색과 함께 펼쳐지는 전주가 인상적인 중독성 강한 4번 트랙 Luv Connection에는 무려 류이치 사카모토 (坂本龍一)가 참여하여 피아노를 연주하고 있으며 8번 트랙 La Douce Vie에는 피지카토 파이브의 마키 노미야 (野宮眞貴)가 보컬을, 9번 트랙 Obrigado에서는 Arto lindsay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
Towa Tei
아무 생각없이 비벼먹는 비빔밥처럼 그의 음악은 쉽게 즐길 수 있다. 물론 그안에 들어갈 재료들의 면면을 살펴보자면 한도 끝도 없을 노력과 지식이 요구되겠지만 몰라도 상관없이 편히 즐길 수 있는 음악, 그것이 Future Listening! 속에 비벼져 있다.
저도 XROK님께서 말씀하신 인터뷰를 본 기억이 있네요. 단순하기도 하지만 보면 볼수록 매력이 느껴지는 독특한 포즈입니다. Future Listening! 앨범의 쟈켓에만 색채를 입힌 버전과 흑백버전의 2가지 이미지가 실려있습니다.
cherrycat// 안녕하세요. cherrycat님.
전주 부분의 시타르 연주가 특히 쫀득한 듯 합니다. 달콤한 술 한잔과 Towa Tei 음악이라면 그 몽환적이고 그루브한 기분에 흠뻑 취할 수 있겠군요.
시린콧날// 안녕하세요. 시린콧날님.
이 앨범도 좋지만 두번째 정규앨범인 Sound Museum이 또 잘빠진 음반입니다. 그 앨범 역시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skysurfr// 안녕하세요. skysurfr님.
듣기 쉽고 편한 음악이라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긴장하지 않고 아무 생각없이 들을 수 있는 음악을 선호하기에 더욱 애착이 가는 앨범이네요. Luv Connection은 사실 오래전에 제 블로그에 한 번 올렸다가 삭제했던 곡입니다. 이번 기회에 좋은 음악을 다시 한번 소개해드릴 수 있게 되었네요.
1999년 결성되었고 2002년 첫 정규 앨범 Staccato Green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출발을 알린 밴드 스웨터. 최소한 대한민국에 한하여 그리 많다고는 할 수 없을, 여성 보컬을 전면에 내세운 밴드이다. 결성되던 해에 EP앨범 Zero Album Coming Out…을 제작하여 발표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고 3년 후 1집 앨범 Staccato Green을 발표, 그리고 다시 1년 후인 2003년 두 번째 앨범인 Humming Street까지 발표하였다.
언더그라운드에서 시작한 밴드라면 밴드이지만 예의 대부분의 밴드들과는 달리 이들의 음악은 상쾌하고 경쾌한 팝의 느낌으로 다가온다. 메인 보컬 이아립의 신선한 목소리는 이들의 음악에 활력소가 되어주고 있으며 1집 앨범에 프로듀서로 참여한 이한철 역시 더욱 대중적인 사운드를 창조하는 것에 도움을 주었다. 앨범의 커버는 디자이너로도 활동하고 있는 다재 다능한 보컬 이아립의 작품으로 밴드의 색채를 완벽하게 표현해주고 있다.
앨범의 1,2,3번 트랙까지만 들어보면 밴드 스웨터의 색채가 확실하게 머릿속에 잡힌다. 1분여의 Intro, Staccato Green과 함께 시작되는 앨범은 이아립의 상큼한 보컬과 함께 2번 트랙 별똥별, 3번 트랙 Lily까지 매끄럽게 귓속으로 감겨 들어온다. 대부분의 곡을 작사, 작곡 한 신세철과 더불어 밴드 전면에 나서 있는 이아립의 매력은 대중에게 확실히 어필할 수 있는 스웨터만의 장점이고 이런 기회를 적절하게 캐치해낸 이들의 음악들은 좀 더 나은 관심과 사랑을 얻어낼 자격이 있다.
과거 한 PC통신망의 음악동호회에서 활동하며 신랄한 문체로 유명했던 이석원이 자신이 어느 밴드의 리더를 맡고 있다며 거짓말을 한 것이 계기가 되어 엉겁결에 결성되어버린 밴드, 언니네 이발관. 색다르기만 한 이 밴드의 그룹명은 이석원이 학생시절 보았던 성인영화의 제목이라 한다.
이 땅에 인디밴드의 개념이 정착하고 그들만의 무대가 형성될 그 시기에 가장 큰 반향을 일으킨 그룹으로 단연 첫 손가락에 꼽히는 밴드인 언니네 이발관. 그들이 1996년 발표한 1집 비둘기는 하늘의 쥐는 인디밴드로서는 이례적으로 2만장이 넘어가는 판매고를 기록하였고 당해 최고의 앨범 10선에도 선정되는 등 대중과 평론가 모두에게로부터 적극적 환대를 받으면서 화려하게 데뷔하였다.
언니네 이발관
넘실거리는 멜로디가 돋보이는 첫 번째 곡 푸훗과 함께 상큼하기만 한 앨범의 사운드가 활짝 열린다. 보컬 이석원의 개성 있는 목소리와 감성이 넘치는 노랫말들이 앨범 가득히 담겨 청자를 한껏 유혹한다.
yoshiya// 안녕하세요. yoshiya님.
오래간만에 짧은 간격으로 연달아 포스팅을 하게 되었네요. 앞으로는 좀 더 열심히 글을 올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방문 많은 부탁드리겠습니다. yoshiya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석원씨가 명성을 날린 PC통신망은 하이텔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이텔 헤비멜탈동호회에서 활동하다가 모던락 소모임 모소모를 조직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yoshiya님께서 천리안을 언급하시니 또 생각나는 앨범이 하나 있네요. 다음 글은 그 앨범을 소재로 포스팅을 해봐야 겠습니다.
특히 2집과 3집사이에서의 그 텀은 정말 안타깝기만 합니다. 정말 음악 좋은데 판매량이 저조해 밴드 리더가 회사원 생활까지 해야 했다니 말입니다. 여담입니다만 이 글을 작성하면서 새삼스레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된 사항인데 리더 이석원씨가 1971년생, 올해로 37... 엄청난 세월의 속도라 아니할 수 없네요.
XROK// 안녕하세요. XROK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언니네 이발관은 정말 버릴 곡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도 좋은 앨범들 자주 소개하려 하니 자주 방문 부탁드리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skysurfr// 안녕하세요. skysurfr님.
저 역시 사랑받아 마땅한 그룹이라 생각합니다. 5집을 준비중으로 알고있는데 이번에는 어떤 느낌의 음악으로 다시 나타날지 기대하는 중입니다.
이제부터 국내 음반들의 소개를 중점적으로 할 생각인데 skysurfr님의 생각은 어떠실지 모르겠네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90년대에 발매된 가요앨범들 중에서 소위 말하는 명반들이 많은 것 같아 그 시절에 출반된 음반들 중심으로 얼마간 블로그를 운영해 나갈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롤러코스터는 90년대 중반이후 실력 있는 백보컬로서 이름을 알리며 여러 아티스트의 음반에 보컬, 코러스 등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목소리를 실어주었던 조원선, 뛰어난 작곡능력을 인정받으며 이승환의 앨범 Human, Cycle에 3곡을 작곡하여 수록하였으며 98년, 99년 두 번의 솔로앨범을 발표하였던 지누, 그리고 비스킷, 베이비 블루 등의 그룹 활동을 통해 주로 언더씬에서 활동하던 이상순, 이들 세 명의 멤버가 모여 만든 그룹.
각자 자신의 영역에서 나름의 실력을 인정받던 실력파 뮤지션들, 허나 대중의 이목까지 집중시키지는 못하며 큰 주목을 받지 못하던 그들이었지만 그룹의 결성 후 발표한 1집 앨범 roller coaster를 통해 이들은 당시 .Mp3의 본격적 보급과 댄스음악의 홍수에 허우적거리며 이 모든 상황을 차라리 세기말의 일시적 현상으로 이해한다면 편해졌을까 싶을 정도로 곤란을 겪고 있던 대한민국의 주류 음악계와 획일화된 장르의 편식에 지쳐 새로운 대안적 장르, 즉 새로운 가요를 찾아내려 하는 청자들의 고민들을 한꺼번에 해결해 주며 단숨에 주류 음악계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
조원선
국내에서 소위 "먹혀들어갈" 음악이 아니라는 의견과 함께 음반을 내주겠다는 제작사가 쉽사리 나타나지 않자 이들은 홈레코딩 방식을 적극 도입하게 되고 자신들의 생각, 의견 하나하나를 음반에 철저하게 응축시킬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냄으로서 자칫 음반제작에 장애가 될 수 있는 부분을 크나 큰 장점으로 승화시킨다.
언제 들어도 귀에 착착 감겨들어오는 세련된 흥겨움이 일품인 1번트랙 내게로 와, 그룹의 대표곡이자 90년대 최고의 싱글중 하나로 꼽을 수 있을만한 5번트랙 습관, 2번트랙 회전목마, 7번트랙 아슬아슬, 9번트랙 Just One More Night등 이들의 데뷔 음반은 어느 하나 쉽게 넘겨듣기 힘든 완성도 있는 트랙들로 가득 차 있다.
IMF의 끝자락에서, 그리고 세기말 혼란의 중심에서 살아가는 도심 속의 젊은이들에게 조원선의 건조한 보컬과 우리 자신의 무덤덤한 일상을 담담히 표현한 가사, 그리고 무작정 내달리지 않고 항상 차분함을 유지하면서, 그러면서도 길게 당겨진 활시위와 같은 긴장감으로 세련된 Groove를 느끼게 해주는 베이스와 기타소리의 오묘한 조화는 도심 속 젊은이들의 고민, 생활, 사랑 등 그들의 모든 것을 깊게 그리고 아주 진하게 투영해주려 하는 카메라의 셔터소리였고 이들의 음악을 통해서 우리 내 젊은이들은 비로소 마음속에 감추어두었던 차갑게 산화해 버리고 남은 건조한 감성을 끄집어낼 수 있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정말로 오랜만에 포스팅이네요.. ㅎㅎㅎ
날씨 많이 추워졌는데 감기 조심하시구요 옛날(벌써 옛날 됐네요..) 대학 축제에 롤러코스터 왔을때 먼 그룹이름이 저래 했는데 공연보구 아..좋다 했던 기억이 새록 새록 나네요..
새해에도 좋은 포스팅 부탁드려요~~ ^^
안녕하세요, HIGHMACS님! 건강히 잘 지내셨나요! ^^
오버하지 않는 담담한 보컬과 가사인데도, 듣고 있으면 굉장히 슬프고 그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실컷 울고 난 후 같은 느낌이 듭니다.
좋은 노래와 멋진 리뷰, 잘 듣고 읽었습니다.
HIGHMACS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07년도 잘 부탁드립니다. ^-^
라티// 안녕하세요. 라티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습관 좋은 노래죠. 전 특히 보컬의 목소리가 너무도 마음에 듭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롤러코스터의 음악을 자주 듣는 이유도 무엇보다 목소리때문인 것이 크다고 할 수 있겠네요. 제가 올려놓은 곡은 조금 담담한 분위기 이지만 사실 롤러코스터의 곡들은 이보다는 한층 밝고 경쾌한 분위기의 곡들이 다수 입니다.
칭찬 감사드립니다. 역시 포스팅하니까 라티님의 반가운 댓글도 받아볼 수 있군요. 자주 포스팅을 해야한다는 동기부여가 확실히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방문 감사드립니다. 저 역시 2007년 한해동안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근데 뭐랄까요. 롤코의 성공을 생각해보면 요즘 가요시장 어렵다 어렵다 하는데 타 앨범 제작사들은 이런 홈레코딩 시스템 같이 제작비 측면에서 변화를 줄만한 부분은 생각하고 있는건지 좀 궁금하기도 합니다. 수익이 안된다면 투자를 줄이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
yoshiya// 저도 롤러코스터 앨범 커버들 좋아합니다. 특히 3집과 5집이 멋지더군요. 라이브 앨범의 괴악한 CD 케이스도 기억에 남네요.
yoshiya님 말씀대로 제작비 절감을 위한 노력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거기에 가요 음반 시장 자체의 판이 더욱 커져야 할텐데 걱정입니다. 롤러코스터나 언니네 이발관 같은 밴드들이 100만장씩 팔아 넘기는 세상이 와야 할텐데 말입니다. 다양한 음악을 즐기려 하는 사람들의 욕구가 눈앞의 수익에 안달이 난 제작사들이 대량 생산해내는 천편일률적인 장르의 음악들로 인해 억제되고 결국 음악을 즐기려 하는 기본적인 욕구마저 억압되고 있는 것 같아 여러모로 안타깝네요.
그룹 Wild Bunch에서 활동하던 Mushroom Vowles, Daddy G Marshall과 만화가로 활동하던 Robert Del Naja가 뭉쳐 결성한 Massive Attack, 영국 브리스톨에서 결성된 이들은 브리스톨 사운드, 혹은 Trip-Hop이라 불리는 장르의 위대한 선구자, 개척자이다. 1991년 발매된 첫번째 앨범 Blue Lines에서 들려주는 느린 템포의 기괴하고 음울하며 몽환적으로 가공된 사운드는 새로운 진보를 찾아 헤메이고 있던 한 음악잡지의 평론가 뇌리속에 Trip-Hop이란 기묘하면서도 직설적인 조합의 단어를 떠올릴 수 있게 해주었다.
Massive Attack
91년 Blue Lines, 94년 Protection, 그리고 98년 Mezzanine까지, Mushroom Vowles, Daddy G Marshall, Robert Del Naja가 모여 만들어내는 것으로는 3번째이자 마지막 앨범이라 할 수 있는 본 앨범은 그간 이들이 보여주었던 모든 것을 정리해주고 있다.
웅웅대는 베이스와 그 속에 깔려있는, 흡사 움틀거리는 발자국 소리와 같은 느린 비트와 함께 보컬이 시작되고 잠시후에 지글거리는 기타사운드가 합치하면서 청자를 무아지경의 세계로 안내하는 1번 트랙 Angel, 그리고 마치 심장의 고동소리를 연상시키는 듯, 고요하게 퍼져나가는 비트와 그룹 Cocteau Twins의 보컬, Elizabeth Fraser의 목소리가 얹혀있는 3번 트랙, Teardrop. 느릿느릿하게 두근거리는 듯, 울려나가는 비트가 차고 건조하게 뇌간속으로 바스라져 간다.
XROK// 안녕하세요. XROK님.
몽환적이죠. 뮤직비디오와 함께 들으면 더욱 더 졸립니다. 추석 잘보내셨는지요. XROK님의 방문에 늘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skysurfr// 안녕하세요. skysurfr님.
추석에 맛난 음식 많이 드셨는지요? 기분좋고 알찬 추석 보내셨으리라 믿습니다. 추석 연휴전에 올리려고 미리 작성했던 작성한 글입니다만 올려놓고 보니 웬지 명절분위기에 어울리지 않는 곡을 소개해 버린 것 같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newblue// 안녕하세요.
보컬은 그룹 Cocteau Twins의 메인보컬이였던 Elizabeth Fraser입니다. 이들의 음악이야 말로 자기전에는 아주 좋은 효과를 보장해주는 곡들로 채워져있습니다. 기회가 닿는다면 이쪽의 음악도 꼭 들어보시기를 권해드리고 싶네요.
도저히 흔들지 않고서는 베겨내지 못할 그루브한 리듬으로 여러 사람 피곤하게 만든 그룹 Incognito의 데뷔 앨범, JazzFunk. 1981년작으로 Jean Paul ‘Bluey’ Maunick 특유의 감각적인 리듬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쾌작.
Jean Paul ‘Bluey’ Maunick
1번 트랙 Parisienne Girl의 몽환적인 분위기와 2번 트랙 Summer's Ended와 7번 트랙 Sunburn의 리드미컬한 멜로디까지, 앨범 전체를 관통하는 그루브의 향연을 느껴보자. 경쾌한 베이스에 나도 모르게 반응하는 몸을 느낄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당신이 여전히 생생하게 살아 있다는 증거.
피아노 건반위를 굴러가는 Duke Jordan의 매혹적인 손놀림은 이 앨범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피아노 연주 앨범중의 하나로 만들어 놓았고 덴마크의 소규모 재즈 레이블이였던 Steeple Chase를 유럽 재즈의 명가로 탈바꿈 시켜 놓았으며 택시기사 Duke Jordan이 인생역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Duke Jordan
본 앨범의 백미는 역시 1번트랙 No Problem, 영롱하게 울려펴지는 Duke Jordan의 피아노 연주는 서정적인 피아노 연주의 정수를 보여준다. 또한 4번 트랙 Glad I Met Pat은 그가 뉴욕에 살때 같은 동네에 살았던 아름다운 9살 소녀의 기억을 살려 만든 곡으로 그 의도에 어울리는 해맑은 소녀의 느낌이 전해지듯한 맑고 경쾌한 멜로디의 피아노 터치가 인상적인 곡이다.
앨범에 가득 담겨있는 아름다운 피아노의 선율은 북유럽의 새하얀 설원을 배경으로 한 앨범의 쟈켓 이미지와 적절히 어울리며 청자의 머리속에 환상적인 이미지를 자아낸다. 재즈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한번쯤 들어볼만한 그리고 가져볼만한 가치가 있는 절륜의 피아노 미학을 보여주는 명반.
제가 처음으로 산 재즈 음반이군요. ^^; 나중에 알고보니 재즈 입문자에게 가장 많이 추천되는 앨범이 Flight To Denmark 더군요. 하여간 당대 뛰어난 재즈 피아니스트에서 사람들의 기억속에 잊혀지던 그를 다시 부활시킨 앨범이라 그런지 전곡 모두 버릴 것이 없는 명반이라 생각합니다. ㅎㅎ
정말로 종로에 tea for two 에서 차를 마셨으면 하는 생각이 나게 하는 음악이네요..
시간이 되시면 그쪽에 함 가보세요..
저녁시간에 운이 좋으면 크로마하프연주도 들을 수 있답니다. ㅎㅎㅎ 꼭 카페 알바처럼 되버렸는데
전 실버 자스민(펄 자스민이군요..ㅋㅋㅋ)인가 하는 차를 좋아해여~~
안녕하세요, HIGHMACS 님!
피아노의 터치가 마음에 와닿는 느낌이 드는 곡이군요.
게임 음악만 듣고 살던 저에게 있어서, HIGHMACS 님의 블로그는 정말 새롭고 멋진 세계입니다. 요즘은 Night Lights 앨범을 계속 듣고 있습니다. 부드럽고 잔잔한 느낌에, 들으면 들을수록 편안한 느낌이 듭니다. 좋은 음악을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길, 뜻하시는 모든 일에 좋은 결과 있으시기를 기원합니다.
HIGHMACS 님의 블로그를 언제나 응원하고 있습니다.
올 한 해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_ _
skysurfr// 안녕하세요. skysurfr님.
좋은 곡이지요? 유독 국내에서 인기가 있는 앨범이라 하는데 특유의 차분한 피아노 연주와 듣기 쉬운 멜로디가 많은 호응을 이끌어 낸 탓이라 생각됩니다.
곰탱이// 안녕하세요. 곰탱이님.
첫 앨범이 Flight To Denmark라니. 멋지네요. 말씀대로 앨범에 수록된 곡들 하나하나가 모두 버릴데 없는 훌륭한 연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수입사의 문제때문인지 구하기가 힘들었다고 하던데 최근에는 어렵지 않게 구입할 수 있어 더욱 반가운 앨범이기도 합니다.
newblue// 좋은 카페인가보군요.
나중에 시간이 된다면 꼭 한번 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 좋은 카페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주 들러주세요.
XROK// 안녕하세요. XROK님.
오래간만이네요. 앞으로도 자주 들러주시기 바랍니다. 저도 XROK님의 블로그에 있는 뮤직비디오들을 항상 즐기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멋진 음악과 영상 부탁드립니다.
yoshiya// 안녕하세요. yoshiya님.
이야~ 과찬의 말씀 감사드립니다. 역시 거장의 음악들을 빌렸던 것이 좋은 느낌을 받으실 수 있게 해드렸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들러주세요. 새해 복 많이받으세요.
라티// 안녕하세요. 라티님.
좋은 앨범입니다. 이 부족한 블로그에서 좋은 느낌을 받으셨다니 오히려 제가 더 감사합니다. 게다가 제가 소개해드린 앨범까지 손수 구입하셨다고 하시니 더 더욱 감사하네요.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2006년에도 라티님의 재치넘치는 문구로 가득한 포스트들,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올 한해도 모든 일에 행운이 가득하시길 바라고 몸 건강히 지내실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라티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피아니스트 Bill Evans와 천재 베이시스트 Scott LaFaro, 드러머 Paul Motian으로 구성된 Bill Evans Trio의 1961년작, Waltz For Debby. 뉴욕의 유명한 재즈바 Village Vanguard에서 라이브 레코딩된 트랙들로 채워져 있는 본 앨범은 아름답고 낭만적인 선율로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준 명작.
Bill Evans Trio는 1959년 Portrait In Jazz를 시작으로 Explorations, Sunday at the Village Vanguard 그리고 Waltz For Debby까지 소위 Riverside 4부작이라 불리는 4장의 정규앨범을 발표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였지만 61년 이들의 연주에 깊은 영감을 안겨주던 베이시스트 Scott LaFaro가 20대 중반의 젊은 나이에 자동차 사고로 요절하면서 이들 Trio의 전성기도 함께 막을 내리고 말았다. 본 앨범 Waltz For Debby는 Paul Motian, Scott LaFaro 그리고 Bill Evans가 함께한 Trio의 마지막 작품이자 위의 Riverside 4부작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앨범이다.
Bill Evans
가슴깊은 곳이 아려오는 듯한 애절한 멜로디속에 드럼, 베이스 그리고 피아노의 조화된 연주가 인상적인 첫번째 트랙 My Foolish Heart는 모든 사람들에게 예외없이 사랑받을 만한 아름다운 대중적 선율을 지니고 있다. 두번째 트랙이자 본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인 Waltz For Debby는 My Foolish Heart와 더불어 사람들에게 가장 많은 리퀘스트를 받은 트랙으로 Bill Evans의 우아한 피아노 터치와 함께 펼쳐지는 왈츠의 선율은 청자의 마음에 깊은 감동으로 다가온다.
앨범 전체를 아우르는 서정적 하모니는 재즈 혹은 피아노 연주에 관심이 없는 어느 누구라도 귀를 기울일 수 밖에 없게 하는 매력으로 청자를 한순간에 매혹시킨다. 깊어가는 가을밤을 함께해줄 안락한 동반자.
XROK// 확실히 이분들의 음악은 경배(?)하며 들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처음 들을때는 긴장하고 있어서인지 쉽사리 편안해지지 않지만 몇번 듣다보면 쉽사리 나른해지는군요. 그 특유의 멜로디에 도저히 긴장감을 유지할 수가 없습니다. 역시 자기전에 오디오에 걸어놓으면 효과가 좋습니다. ^^
skysurfr// 안녕하세요. skysurfr님.
닉네임을 변경하셨군요. 이 음악에 관해선 아주 멋진 영상이 하나 있습니다. 언젠가 웹서핑 도중 얻은 영상인데 출처가 어딘지 가물가물하네요. 아마 minorblue.com 에서 얻었던 것 같습니다. http://www.cafealpha.pe.kr/music/mfh.wmv
위의 주소로 영상을 보시면 됩니다.
지적인 외모의 Bill Evans, 고개를 푹 숙이고 묵묵히 연주에만 집중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인 영상입니다. 한번 보시고 그의 매력에 푹~ 빠져보시기 바랍니다. ^^
xizang// 시험기간이시군요. 본의 아니게 나른해지는 음악으로 xizang님의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네요. 면목없습니다. 하지만 공부만 하고 살수는 없는 법, 가끔은 이런 음악과 함께 휴식을 취해주는 것도 보다 나은 학습능률을 위해 필요한 과정일것이라 생각합니다. 공부 열심히 하셔서 장학금이라던가 교수님의 사랑이라던가 듬뿍듬뿍 받으시기 바랍니다.
newblue// 강아지를 키우시는군요. 이래저래 신경이 많이 쓰이실 것 같네요. 저도 귀여운 강아지들을 보면 키워보고 싶단 생각이 들지만 꼼꼼한 사람은 아닌지라 애완동물을 위해(?)서라도 관둘때가 많습니다.
Gerry Mulligan의 1963년작 Night Lights. 절제된 세련미와 차갑게 스며드는 도회적 느낌이 살아있는 명작.
타이틀곡인 Night Lights는 도입부의 잔잔한 피아노 연주와 무거운 선율의 색소폰으로 담담하게 표현해낸 리듬이 어둡고 거대한 도심의 야경을 멋드러지게 표현해주는 걸작. 늦은 밤, 분위기에 취하고 싶다면, 어울리지 않은 사치를 원한다면, 야경이 멋드러진 고급아파트의 창밖 풍경도 오래된 와인도 필요없다. 이 앨범 한장 그리고 모든 근심을 잊고 눈을 감을 여유만 있다면.
HIGHMACS 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도시의 야경 사진을 보고 차갑고 쓸쓸한 음악일까 했습니다만, 잔잔하고 부드러우면서도 세련된 느낌이 드네요. 마치 밤의 도시가 보이는 바에 혼자 앉아있는 기분입니다. ^^
멋진 음악 감사합니다.
HIGHMACS 님의 블로그는 그야말로 제 마음의 오아시스입니다. ㅠ_ㅠ
라티님의 말씀대로 특유의 부드럽고 달콤한 섹소폰 멜로디가 일품인 곡입니다. 이때문인지 Gerry Mulligan의 음악은 그 부드럽고 달콤한 음색과 대중적 멜로디로 주로 재즈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에게 많이 권해지고 있습니다. 이 음반뿐 아니라 이분의 다른 앨범들도 기회가 되신다면 구해서 들어오실 것을 권해드리고 싶네요. 이 깊어가는 가을밤에 어울릴 것이라 확신합니다.
CD로 발매된 버전에는 1965년에 녹음된 또 다른 버전의 NIght Lights가 수록되어 있는데 오랜만에 만나보는 라티님의 댓글을 기념할겸 (포스팅을 늦게한 제탓이지만.. ^^) 기존의 1963년 버전과 함께 1965년의 버전도 함께 올려 놓았습니다. 즐겁게 감상해주세요~
제노제네시스// 오오. 제노제네시스님께서도 음반을 구입하셨군요. 멋집니다. 마침 밤비까지 내려주는 모양이군요. 그윽한 에스프레소 향기와 함께 Night Lights를 즐긴다면.. 크~ 그 한순간의 여유가 정말 부럽습니다.
flu// 안녕하세요. flu님.
허거거. 난데없는 핵폭탄급 소식이 날라오는군요.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 flu님의 말씀을 듣고 저도 오늘 13권이 출간된 것을 모 만화책 쇼핑몰을 통해 확인했습니다. 오늘은 시간이 되질 않아 구입하지 못했지만 내일 아침 일찍이라도 나가 구입할 생각입니다. 이야~ 흥분되고 긴장됩니다. 과연 어떤 모습일지 말입니다.
오오, 1965년 버전도 멋지군요... *_*
역시 너무 마음에 들어서 온라인 핫트랙에 가봤습니다만, 일시 품절이더군요. 빨리 들어오면 좋겠습니다. ^^
(실수였습니다만, 두 버전을 동시에 틀어놔도 의외로 이상하지 않더군요. 같은 곡을 다른 악기로 연주한 것이라서 그런 걸까요.; )
라티// 안녕하세요. 라티님.
마음에 드시는것 같아 다행입니다. 인터넷상의 음반점 몇곳을 돌아다니며 검색해보았지만 대부분 품절이 되었네요. 하지만 창고닷컴 (http://www.changgo.com/)에 재고가 남아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가격은 핫트랙스와 동일하니 이쪽을 이용하셔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라티님의 말씀을 듣고 두 음악을 동시에 틀어놔 보았습니다. 오묘한 느낌이네요. 특히 어느쪽의 볼륨을 높이느냐에 따라 느낌이 확연하게 달라지는 듯 합니다. 라티님 덕분에 의외의 즐거움을 찾게 되었군요.
끈질기게 한 가지 이야기로 리를 달고 있어서 죄송합니다.
HIGHMACS 님께서 알려주신 사이트에 잽싸게 주문을 하였으나... 한달을 거의 채운 엊그제, 입고되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좌절했습니다.
만, 어쩐지 오기가 생겨서, 우여곡절 끝에 cdjapan이라는 사이트에 주문해버렸습니다. (흐흑, 우송료가아...)
훗훗. 이번에야말로 배송을 기다리는 것만 남았습니다.
언제나 좋은 음악을 소개해주시는 HIGHMACS 님께 감사드립니다.
즐겁고 건강한 한 주가 되시길...
허걱. 이게 어찌된 일일까요. 제가 먼저번에 알려드렸을때 창고닷컴에 우선 전화를 해서 확인한 후에 알려드린 것이였는데 말입니다. 이번에는 저도 웬지 오기가 생겨서 이곳저곳에 알아보기로 하고 전화를 들었습니다. 우선 문제의 창고닷컴에 전화해본 결과 상담원님의 말씀으로는 극소량 (아마 1~2개인듯) 이지만 아직은 재고가 남아 있어 주문하면 받아 볼 수 있다는 말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상아레코드에도 한번 전화를 해봤는데 인터넷 사이트에는 아직 구매가능한 상태로 나왔지만 전화상으로 알아보니 재고가 남아 있지 않다고 하시는군요. 마지막으로 향뮤직에 전화를 해봤습니다. 이곳에도 역시 극소량의 재고가 남아있다고 말씀하시네요.
일단 창고닷컴 ( http://www.changgo.com/ )과 향뮤직 ( http://www.hyangmusic.com/ )에서는 빨리 주문한다면 음반을 구하실 수 있을 듯합니다. 그 CDjapan 이란곳이 설마 일본반을 직수입해오는 곳 아닌가요? 그렇다면 운송료뿐 아니라 음반 자체의 가격도 만만치 않을 듯 한데 말입니다. 본의 아니게 불편을 끼쳐드린것 같아 죄송하기가 이루 말할수 없네요. 부디 좋은 음반 손쉽게 구하셔서 즐거운 뮤직라이프를 즐기실 수 있기를 빌겠습니다. 그리고 다음에 또 이런일이 생기면 그땐 제가 듣던 거라도 일단 보내드릴테니 꼭 이메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올해로 결성 27년, 첫 데뷔앨범을 발표한지 22년째되는 장수 그룹 Gontiti. 주로 어쿠스틱 기타를 사용하는 Instrumental 밴드로 이들의 음악은 항상 긴장감없는 편안한 음악 자체를 즐길 수 있게 하는데 진정한 매력이 있다.
이들의 음악은 누구나 쉽사리 느낄 수 있는 감정을 전달하므로 대중매체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TV, 라디오의 CM송으로, 영화, 애니메이션의 O.S.T로, 그리고 심지어 음악 교과서에서도 이들의 음악을 만나볼 수 있다.
본 앨범 南国音楽 Resort Music Series는 그간 발표해온 이들의 음악중 여름의 휴양지 분위기에 걸맞는 음악들을 추려낸 편집 앨범. 단순히 기존의 곡들을 모아논 (무늬만 편집) 앨범이라면 동일한 분위기를 유지하기 어렵지만 당 앨범에는 앨범의 컨셉에 맞게 새로이 편곡된 곡들을 다수 수록하고 있어 수록되어 모든 음악들이 앨범의 전체 분위기에서 벗어남이 없다.
그리고 그 특유의 분위기는 앨범의 커버 이미지에서도 보여진다. 비록 실제 사진이 아닌 CG로 창조해낸 가상의 이미지이나 그 느낌은 실제 사진못지 않게 명확하게 전달된다.
XROK// 역시 Gontiti의 음악은 누구에게나 통하는군요. 전 이번 주말이 특히나 더웠는데 XROK님께선 잘 보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라티// 안녕하세요. 라티님.
맞습니다. 여름용 앨범입니다. 선택된 음악, 편곡에 사용된 악기, 앨범의 커버 이미지등 모두 여름 분위기에 걸맞는 것들 뿐입니다. 더군다나 들어있는 CD에 프린팅된 색상까지도 푸른 바다의 느낌이 드는 색상입니다. 스캔을 해보니 색상이 제대로 보여지지 않는것 같아 보여드리지 못하는군요.
이번 주말 굉장히 더웠는데 잘 보내셨는지요. 제가 소개해드린 앨범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휴가가실때 이 음반이 필요하시다면 이메일 살짝 날려주세요~
pj// 저도 언제부터인가 여름보다는 겨울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뜨거운 것 보다도 차가운 것이 좋고 어디 커피숍을 가도 아이스 계열로만 주문하게 되더군요.
하지만 또 모르겠습니다. 겨울이 오면 여름이 좋네안좋네 하게될지도.. ^^
제노제네시스// 위에 올려드린 이미지는 모두 앨범의 쟈켓에서 스캔한 이미지들입니다. 정말 잘 어울리죠.
아... 정말 시원하게 들리는군요. 눈팅하러 왔다가 글 남기고 가게 만드는군요. ^^;
카페알파 한글판 13권이 8월 넷째주라고 했으니... Gontiti 들으면서 조금만 더 버텨봐야겠습니다.
이번 권에는 어떤 계절이 주로 나올지 궁금하네요. 겨울이면 시원해서 좋겠지만, 여름이나 가을이어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아무튼 정말 기다려지네요.
lufy// 말씀 듣고보니 확실히 카페알파의 애니에 삽입되어도 좋을듯 하군요. 특히 원곡에 전자악기가 사용된 곡들도 어쿠스틱으로 변경되어 수록되어 있기에 더욱 분위기가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flu// 안녕하세요~ flu님.
카페알파의 13권은 학산문화사 홈페이지에도 명시가 되었더군요. 역시 8월 21일즈음 해서 서점에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본어판은 교보문고에 알아보니 아직 매장에는 진열해 놓지 않았지만 인터넷 주문은 가능한 것 같습니다. 매장에도 오늘, 내일중으로 진열되지 않을까 싶네요.
지금까지 그려진 바로는 대강 단행본 1권에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모두 담겨나오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지 한 계절이 중점적으로 보여질 것 같지 않을 것도 같습니다만 전 기대한다면 여름이 좀더 많이 그려졌으면 하네요. 시원시원한 에피소드를 기대합니다.
Bossa Nova의 아버지, Antônio Carlos Jobim의 1967년작 Wave. 감히 Antônio Carlos Jobim 최고의 역작이라 칭할 수 있는 당 앨범은 Bossa Nova 특유의 나른함과 담백한 편안함이 조화된 60년대 Bossa Nova 광풍의 위대한 유산.
글로는 도저히 표현할 수 없는 청량감이 1번트랙 Wave에서 부터 펼쳐진다. 한결같은, 굴곡없는 편안함이 가득한 Wave는 당 앨범 최고의 트랙이라 칭할만한 필청 트랙, 그밖에 The Red Blouse에서 보여지는 활기찬 기타연주와 앨범의 또 하나의 베스트 트랙 Batidinha가 담아내는 아련한 현악의 울림 역시 놓칠 수 없는 부분이다.
유명 사진가 Pete Turner가 창조해낸 강렬한 색채가 인상적인 앨범의 커버 이미지는 음악의 청량감을 한껏 돋보이게 해주는 또 하나의 즐거움.
저는 라디오에서 윤상의 소개로 처음 조빔의 음악을 접했었는데 그의 음악 세계 또한 너무나도 광대해서 섵불리 발을 들여놓기가 어려웠었던 기억이 납니다. HIGHMACS님께서 이렇게 친절하게 소개해주시니 이제라도 다시 조빔의 음반을 하나씩 천천히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newblue// 확실히 시원시원한 음악입니다. 듣고 있으면 당장이라도 남미로 여행을 떠나야 할 것 같네요.
xizang// 기린 아저씨 멋지지않습니까. ^^
왜 하필 기린이야! 라고 하시는 분도 보았지만 어느 동물이 되었든 색채만으로도 표현하고자 하는 바는 명확히 전달될 수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라티// 안녕하세요. 라티님~
여름 특집으로 "여름에 발견! 시원~한 앨범" 시리즈를 시작해버렸습니다. 앞으로 2~3가지 정도 더 소개해 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 올려놓은 하늘 사진은 다름아니라 브라질 Rio de Janeiro의 모습입니다. 역시 조빔의 음악과 잘 어울리는 것 같아 올려놓았습니다.
확실히 보사노바 음악의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이 있다면 라티님의 말씀대로 늘어지지 않는 나른함과 시원~한 청량감이 아닐까 싶습니다. 역시 여름에 꼭 필요한 것들이죠.
확실히 다른동물도 아니고 기린이 떡 있으니 강렬하군요. 사실 저 앨범 커버는 두가지의 버전이 있습니다. 하나는 지금 올려드린 녹색톤의 이미지고 또 다른하나는 동일한 사진에 배경의 톤이 짙은 빨간색으로 채색된 버전입니다. 강렬한 느낌을 따진다면 후자쪽이 훨씬 강렬하지만 수록된 음악과의 관계를 생각한다면 역시 전자쪽이 더 어울리는 것 같네요.
pj// 오오. 이번 버전에는 또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었군요. 사실 iPod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Podcast가 주는 즐거움에 대해 자세히 모르고 있었지만 iTunes만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게되어 다행입니다.
yoshiya// 확실히 여름에는 남미쪽 음악이 어울리죠.
저도 그 윤상의 라디오 프로그램을 자주 청취했었습니다. 조빔의 디스코그라피가 확실히 방대하긴 하지만 여타 재즈의 거장들을 생각한다면 그나마 적은 편이라 할수도 있겠네요. 사실 지금에 와서는 구하기 힘든 앨범들도 많은 편이고 최근에 와서는 저렴한 가격에 패키지로 나와있는 상품들도 많은 편입니다. 게다가 여름이면 쏟아져 나오는 보사노바 컴필레이션 앨범들도 나름대로 괜찮은 편입니다.
생각해보니 윤상의 4집앨범도 여름에 꽤나 어울리는 음반이지요. 다음에는 그 앨범을 소개해 볼까요.
pj// 앗. 또 오셨군요.
별 상관없는 이야기라뇨. 무슨 섭섭한 말씀을.. pj님 덕분에 Podcast의 좋은 재즈 방송을 알게되었으니 이보다 더 좋은 정보가 어디있겠습니까.
보통 mp3로 방송하니까 mp3p를 가리지 않지만(셔플이라도),
액정달린 아이팟들은 업데이트가 되서 따로 Podcast메뉴가 생겨서 조금 부러워졌습니다.ㅠㅠ
그리고, podcast.net에서 iTMS보다 훨씬 많은 채널을 찾을수 있었습니다.
(카테고리들 옆에달린 숫자만봐도...)
우선 미천하고 마이너한 제게 손수 바톤을 넘겨주신 라티님께 감사드립니다. 제가 HIGHMACS's Blog를 시작하고서 이러한 릴레이 이벤트는 처음이군요. 즐거운 경험이 될 듯 합니다.
자~ 그럼. 1. 컴퓨터에 있는 음악 크기
보통 오디오를 통해 음악을 듣고 있습니다. iTunes를 접한후에는 PC로 음악을 듣는 시간도 늘어났지만 아직은 인터넷서핑등 PC를 사용하기 위해 켜놓았을 때만 잠깐씩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더욱 편할것이란 막연한 기대에 여러가지 미디어 플레이어를 컨트롤할 수 있는 무선 마우스도 구입해보고 이것저것 시도해 보았지만 역시 오디오만한게 없더군요.
현재 PC에는 iTunes에 등록되어 있는 음악이 전부입니다. 모두 제 CD에서 추출해낸 파일들이고 언젠가는 제가 가진 모든 CD를 iTunes로 추출해내는 것이 목표였지만 지금은 시들해져서 하루에 한장하기도 버겁습니다. 어찌되었든 제 PC에 있는 음악파일의 양은 아래와 같습니다.
하지만 역시 PC로 음악듣는 것은 서서히 자제하는 방향으로 흘러갈듯 합니다. 가지고 있는 CD를 모두 추출해내려면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도 모르겠고 특히 iTunes를 사용한다 해도 앨범을 통째로 듣기보다는 듣고 싶은 트랙만 골라 듣게되더군요. 나쁜다는 것은 아니지만 웬지 기분은 편치 못하다고 할까요. 즐겨야할 음악감상에서 찝찝한 기분이 있다면 말이 안되겠지요. 서서히 줄여나갈 생각입니다. 역시 저에게는 몇년을 동거동락한 오디오가 최고일듯 하네요.
2. 최근에 산 음악 CD
이 항목을 보는 순간 잠시 글쓰는 것을 접어두고 인터넷 음반점에 접속해서 새로 나온 신보를 몇장 구입 해버렸습니다. 웬지 모르게 찔렸다고나 할까요. ^^
방금 구매한 것을 제외한다면 가장 최근에 구입한 CD는 아마도 "Pat Metheny Group" / "The Way Up" 입니다. 다양한 표지로 여러 팬들 지갑을 울리게 만든 판이지만 전 커버가 다르단 이유로 같은 CD를 여러장 구입할 정도로 그의 팬은 아닌것 같습니다. 하지만 음반을 청취한 후 "역시 모두 구입해야 하는걸까?" 하는 고민을 꽤 심각하게 하도록 만들었을 정도로 잘나온 음반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음악도 좋고 표지사진도 좋고~
3. 지금 듣고 있는 음악
얼마전 영화 "태풍태양"을 봤습니다. "고양이를 부탁해"의 정재은 감독님께서 만든 영화이고 기본적인 기획의도를 공유하고 있는 것 같다라는 말을 듣고 개봉날 쏜살같이 달려가 보았었습니다. 역시 기대한대로 멋진 영화였고 4년의 기다림을 헛되이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아.. 하려던 말은 이게 아니고 본론으로 들어가서, 극장에서 영화를 보다보니 꽤 익숙한 멜로디가 여러가지 흘러나왔습니다만 특히 하나의 멜로디가 머리속에 계속 남아있더군요. 잠시 생각해보다 얼핏 떠오르는 이름이 바로 "DJ Soulscape"의 음반이였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그의 정규 2집인 "Lovers"에 수록된 곡이였습니다. 극장에서 그 곡 하나 제대로 알아듣고는 그후로 계속 "Lovers" 앨범만 무한반복으로 듣고 있습니다. 마침 집에 있던 음반이기도 했고 듣고 들을때마다 새로운 느낌이 들기도 하여 이런 의도치 않았던 재발견이 반갑기만 하네요. 역시 정재은 감독님은 영화도 잘만들고 음악 선곡도 잘하고, 이런 분을 칸에 보내야 하는데 말입니다.
어쨌든 그리하여 지금 흘러나오고 있는 곡은 "DJ Soulscape" / "Lovers"에서도 7번트랙인 "Love Is A Song".
4. 즐겨듣는 노래, 사연이 얽힌 노래 5곡
으음. 제가 듣는 음반에 관련한 특별한 사연이랄것은 거의 없고 대부분 즐겨듣는 앨범들로 말씀드려야 할 것 같네요. 다시 말하자면 즐겨든는, 자주듣는 앨범 5개입니다. (사실 5개는 너무 적어요~)
첫번째는 "Bill Evans Trio" / "Waltz For Debby" 입니다.
이 앨범 언젠가는 소개해야지 하면서 미루던 앨범입니다. 뭐 여러가지 음악사적, 장르적 가치를 논하것은 일단 제쳐두고서라도 이 앨범은 우선 들어볼만한 가치가 있는 물건입니다. "Waltz For Debby"는 제가 지금까지 들어온 그 어떤 음악보다도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을 지니고 있습니다.
두번째는 역시 카페알파와 관련한 앨범이 되겠습니다. 바로 "ヨコハマ買い出し紀行 Best Sound Tracks"
제 블로그에 자주 오신분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바로 그 앨범입니다. Gontiti가 이 앨범에서 들려주는 멜로디는 정말이지 카페알파의 모든것을 한순간에 표현해 내었다고 할 수 밖에 없을 듯 싶습니다. 특히 10번트랙 "閉店時間"에 주목하세요. 전 이곡을 들으면 나도 모르게 제 방문이라도 닫고 싶어지는 충동을 느낍니다.
세번째는 의외로 "Led Zeppelin" / "Led Zeppelin 4"입니다.
저의 시야를 한층 넓혀주었다고 할까요. 처음 음반을 보고 듣고는 "아 이런 형식으로 만들수도 있구나, 이런 음악도 가능하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던 앨범입니다. 아무런 표식도 없이 사진만 인쇄되어 있는 기괴한 느낌의 앨범 커버에서부터 2번트랙의 경쾌한 드럼난타와 4번트랙의 무지막지한 러닝타임등등. (어릴적에는 노래하나에 5분넘어가면 뭐든 무지막지해 보였습니다.. ^^) 다소 어린나이에 접한 이 앨범에서 4번트랙이 위대한 곡이였다는 사실은 까맣게 모른채 엉뚱한 것들을 먼저 배워버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자 4번째는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의 O.S.T입니다.
일전의 영화 소개글에서 밝혔듯이 제게 중요한 의미가 된듯한 영화이고 영화에 수록된 음악 역시 뛰어나기에 일주일에 한번은 꼭 들어줘야 할 생활필수품이 되어버린 음반입니다. 영화의 포스터로도 사용된바 있는 앨범의 표지도 너무 마음에 들고~
마지막은 바로 "델리스파이스" / "델리스파이스" 입니다.
3번트랙 "챠우챠우". 이 음악을 많이 들어보신 분이라면 제 말에 동의하실 것 같네요. 지금 즐겨듣는, 자주듣는 음악을 소개하라 한다면 전 단연코 이 앨범을 소개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챠우챠우"에 한창 빠져 있었을때에는 거의 3~4일을 이 노래만 돌려들었던 기억도 있습니다.
5. 다음 바톤을 받으실 다섯 분
허거~ 어렵군요. 으음. 제가 아무렇게나 다른분들을 거명하는 것은 괜한 부담이 될 것 같으니 제가 가입하고 있는 카페알파 웹링의 동지분들중 이 글을보고 시간이 되신다면 누구나 바톤을 이어받아 글을 작성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yoshiya// 네. 정재은 감독님 작품입니다. 확실히 yoshiya님의 예상대로 빠른 시일내에 간판내려질 것으로 보이지만 또 이런 경우일수록 (대부분의 서울의 경우이지만) 소수의 영화관에서 길게 상영하는 경우가 있더군요. 아니면 DVD를 노리는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안타깝죠.
1980년대 중반 뭇 남성 혹은 여성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였던 바로 그 영화, Street Of Fire의 O.S.T
본작은 전형적인 남성형 영화의 제작에 일가견이 있는 감독, Walter Hill의 작품으로 당시 시대적 문화코드였던 MTV 뮤직비디오 스타일의 영상기법을 적극 활용하여 감각적인 영상을 보여주고 있다.
영화는 남성미가 물씬 풍기는 Michael Fare의 마초맨 연기와 젊은 시절에도 변함없는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Willem Dafoe의 비열한 악역연기, 그리고 경쾌한 로큰롤 리듬까지 한데 버무려 정신없이 뿌려주지만 역시 백미는 빨간 드레스를 입고 로큰롤을 끊임없이 열창하는 Diane Lane의 매력적인 모습.
영화의 주제곡, Nowhere Fast는 Bonnie Tyler의 프로듀서로 이미 큰활약을 보인바 있는 Jim Steinman의 작품, 영화 초반 Diane Lane이 열창한 곡으로 (영화에서의 그녀의 연기는 물론 립싱크) 피가 끓어오르는 느낌을 주는 강렬한 드럼비트가 인상적인 곡, 영화의 엔딩부에서 감상할 수 있는 Tonight Is What It Means To Be Young 역시 그의 작품이다, 그외에도 Sorcerer의 Stevie Nicks, I Can Dream About You의 Dan Hartman, Hold That Snake의 Ry Cooder등 쟁쟁한 뮤지션이 대거 참여한 본작은 80~90년대의 비디오용 B급 폭력영화를 연상시키는듯한 부실한 영화 본편의 스토리라인이 무색케하는 뛰어난 완성도의 O.S.T로 탄생하였다.
경쾌한 업다운비트의 로큰롤이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음반이므로 본격적으로 시작된 봄의 기운에 눌려 있는 사람들에게 빼어난 자극제가 될 수 있을것이라 확신한다.
섹소포니스트 Stan Getz의 1953년작 Stan Getz Plays. 본작은 보사노바의 광풍으로 한달음에 빅스타가 되기 한~참전인 50년대 초반에 녹음된 작품으로 Stan Getz 고유의 작품이 아닌 당시 재즈 스탠다드 넘버들을 그의 스타일로 재해석하여 연주해낸 연주집이다.
Stan Getz
특유의 담백한 스타일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본작은 늘 긴장감이 넘치는 거장들의 연주집과는 달리 편안하고 나른한 분위기의 연주가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 세션으로 참가한 Duke Jordan의 피아노와 Stan Getz의 섹소폰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영화음악가 Victor Young의 Stella By Starlight, Henry Nemo의 'Tis Autumn, Harry Link의 발라드넘버 These Foolish Things등에서 느껴지는 차분한 섹소폰리듬의 감미로움은 쉽사리 잊혀지지 않고 당신의 뇌리에 남아 나른한 오후의 리듬을 즐기는데 도움이 되어줄것이다.
yoshiya// 저도 이것저것 가지고 있지만 역시 가장 많이 듣는 앨범은 겟츠/질베르토입니다. 허나 보사노바를 제외하고서도 스탄겟츠의 디스코그라피는 꽤 방대한 편이니 시간이 되신다면 하나하나 찾아 들어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요즘 음반점에는 그의 베스트앨범도 나와있던 것 같더군요.
xizang// 제가 글을 좀더 자주 그리고 많이 써야할텐데 말입니다. 앞으로 좀더 정진하겠습니다. 스트레스가 쌓이셨다니 안타깝네요. 역시 심란한 마음에는 차분한 음악이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제가 올려드린 음악이 도움이 되셨다면 정말 다행이구요. 차분한 음악이라면 이외에도 조금더 있으니 혹 원하신다면 메일보내주세요~
별, 그리고 그의 동생 조월, 가네샤, 허유, 김상길. 모두 5명의 멤버로 구성된 음악밴드, 그리고 "월간 뱀파이어"라는 이상야릇한 잡지의 출판자이기도 한 그룹 Byul. 그들이 출간하는 이 잡지의 특징은 정해진 출간일이 없이 비정기적으로 발표된다는 것 (월간지 아님)과 항상 음악CD 한장을 부록으로 제공한다는 것, 그리고 늘 내용이 난해하다는 것?
CD에 수록된 음악들은 하나같이 기묘한 이미지를 일관하고 있다. 몽환적인 전자음에 시적인 느낌이 풍부한 가사, 그리고 특유의 고즈넉한 분위기까지.
그들의 홈페이지 http://www.byul.org 를 방문하여 보자. 그리고 흘러나오는 음악을 들어보자. 뭔가 꽂히는 바가 있을 듯. 이들의 음악은 난해하지만 그렇다고 이해하지 못할 것도 아니다. 늘 그렇듯 마음 가는대로 즐기는 것이 바로 음악을 즐기는 법이니까.
pj// 홈페이지가 정말 기묘하죠. 이상야릇한 센스가 집결해 있습니다. 음악 역시 오묘하고 월간뱀파이어란 잡지 또한 괴이합니다. 특유의 분위기가 인상적이네요.
yoshiya// 영화 오프닝에서 이요원이 등장하는 부분부터 흘러나오죠. 개인적으로는 꽤 인상적인 오프닝 시퀀스였습니다. 고양이를 부탁해 홈페이지는 지금 운영을 안하는 것 같더군요. 하지만 영화 DVD에는 홈페이지에 있던 대부분의 컨텐츠가 수록되어 있으니 이쪽을 고려해 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newblue// 음산한 분위기도 없지 않죠. 저 곡뿐 아니라 CD 전체에서 그런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아크// The Pillows란 그룹에 대해서는 아는바가 전혀없기에 확답을 드릴수 없지만 비슷한 느낌이라고 하시니 웬지 호감이 가네요. 신해철씨는.. 웬지 딴 이야기이긴 합니다만 요즘 즐겨보는 시트콤에 그분이 캐스팅되었다고 하더군요. 마침 오늘 방영이라 즐겁게 기다리는 중입니다.
Those Who Tell The Truth Shall Die, Those Who Tell The Truth Shall Live Forever
미 Texas주 Austin 출신의 4인조 락밴드, Explosions In The Sky.
이들의 결성은 Sad And Triumphant band를 만들자는 다소 괴이한 광고를 통해 이루어 졌다고 한다. 멤버의 구성은 기타에 Mark Smith, Munaf Rayani, Michael James 드럼에 Christoper Hrasky 이렇게 4명으로 이루어 졌으며 특히 기타에 3명의 플레이어를 배치한 것이 이채롭다.
이들의 음악은 PostRock 장르에서 보여지는 전형적 특성을 전제하고 있지만 그안에 거칠지만 세련되고 안정된 멜로디를 불어넣어 선배밴드들이 앞서 보여주었던 PostRock 계열의 음악들보다 좀더 쉽게 다가갈수 있는 문을 열어놓았다.
Explosiosn In The Sky
3대의 기타가 풀어놓는 노이즈의 향연은 이미 앨범의 1번트랙 Greet Death 에서부터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데 저 어둠 깊은곳에서 서서히 스며나오는 듯한 기타 노이즈가 일품인 트랙이다. 5번트랙 A Poor Man's Memory는 초반의 고요하고 청명한 기타 사운드에 이어 한껏 모아두었다가 한순간 몰아치는 강렬한 사운드의 대비가 멋지게 어울리는 트랙으로 작년말 미국에서 개봉하여 큰 인기를 얻은 스포츠 테마 영화 Friday Night Lights에 삽입되어 인상적인 효과를 주었던 곡이다.
이 앨범에는 보컬이 없다. 음울한 색채를 사용하여 기괴한 느낌을 주는 재킷의 이미지는 또 어떤가. 멤버들의 인상을 보라. 어둡고 칙칙하다. 허나 앨범에서 조용히 터져나오는 기타노이즈의 향연은 청자의 감수성을 한껏 도취시켜줄 수 있을것이다. 한껏 취해보고 싶을때 이 앨범을 들어보자. 물론 불면증을 한순간에 날려버리는 쾌적한 수면의 효과도 보장될 것이다.
아크몬드// 지금 파스텔뮤직에서 디지팩으로 새로이 구성한 라이센스반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각종 유명 음반몰에 가시면 쉽게 보실 수 있을 듯 하네요. 멋진 음악들이니 자기전에 틀어놓으면 잠은 팍팍 올듯합니다.
sleepnot// 네. 2번째 정규앨범이죠. 멋진 커버아트도 일품이고 좀더 나긋나긋해진 음악도 멋진 앨범입니다. 수면효과는 전작보다 뛰어난 듯 하네요.
newblue// 뭐 딴 생각할 새 없이 바쁘다는 것도 어찌보면 멋지죠. 허나 아무리 바빠도 마음의 평온을 주는 음악을 멀리하지 마세요. 피곤한 몸을 달래줄수 있을 것입니다.
xizang// 특이한 구성이죠. 그림의 분위기도 웬지 음산...해보이는 것이 제 취향은 아니네요. 아이팟이라니! 멋지군요. 저는 아이팟은 없지만 아이튠즈는 애용하고 있습니다. 음악을 원하신다면 언제든지 메일 보내주세요. 아이튠즈로 관리되고 있는 음악파일들이 항시 대기하고 있습니다.
yoshiya// 뭐 사실 음악 별거 없습니다. 그냥 노이즈 지글지글한 잠잘오는 음악이죠. 유명 음반점에는 거의 재고가 남아있을 것입니다. 아니면 정식 수입사인 파스텔뮤직에 문의해보세요. 혹은 HIGHMACS란 인간에게 문의해보셔도..
제노제네시스// 흠. 머리가 굳었는지 전혀 이해할 수 없는 문장이군요. 오션스투웰브의 동문서답씬이 생각나기도 하고 너무 심오한 답글입니다. 해설문도 꼭 달아주실꺼죠?
applevirus// 방법이 있습니다. 오른쪽 Send E-mail 버튼이 보이시나요. 꾹 눌러보세요.
미국 WestCoast를 주름잡는 Smooth Jazz의 강세는 그 계열의 뛰어난 뮤지션을 대거 배출하는 것으로 그 이름값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Richard Smith 역시 미 서해안쪽의 재즈 계열 음악인중에서는 최고의 테크닉을 갖춘 재능있는 음악가이자 여타 유명 뮤지션들의 세션맨으로 활약하고 있는 재즈 기타리스트. 데뷔앨범에서부터 그는 Tune Up Magazine, Ad Lib Magazine, Radio & Records Magazine등으로 부터 찬사를 받으며 그 재능을 일찌감치 인정받았으며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의 최연소 정교수로도 임명된바 있는 유망한 교육자이기도 하다.
본 앨범 SOuLIDFIED는 그의 가장 최근작이자 레이블을 옮기고 발표하는 첫 앨범이다. 그가 새로이 둥지를 튼 곳은 그 유명한 Brian Bromberg가 참여하고 있는 A440 Music Group으로 그는 이 앨범을 프로듀스하였으며 몇몇 트랙에 직접 베이스를 들고나와 세션으로 참여하고 있기도하다.
앨범과 동명이자 타이틀인 1번트랙 SOuLIDIFIED은 부드럽게 진행되는 리듬라인에 후반부의 혼섹션이 일품인 트랙. 2번째 트랙 Lastismo는 Brian Bromberg 특유의 그루브한 편곡이 흥미진진한 앨범의 백미. 그밖에 Sing A Song, Whatz Up?!등의 트랙도 본 앨범을 청취할때 빼놓아선 안될 트랙들.
본 앨범의 밝고 부드러운 선율과 훵키하기까지 한 경쾌한 리듬은 청취자의 기분을 한순간에 끌어올려 줄 수 있을 것이다. 밝은 분위기의 음악을 원한다면 필히 들어봐야 할 앨범.
1950년대, 명실공히 최고의 Jazz레이블인 Bluenote의 황금기였던 그 시기에 발표된 Sonny Clark의 하드밥의 영원한 고전, Cool Struttin'
1931년 7월 피츠버그에서 태어난 Sonny Clark은 어린시절 부터 피아노를 가까이 하며 음악적 재능을 키워나가기 시작했고 1951년부터 그는 본격적인 재즈 연주자로서의 행보를 시작하게된다. 그리고 1957년 4월 드디어 뉴욕으로 입성하게 된 그는 Bluenote와 계약하고 리더로서 첫 데뷔작인 Dial S For Sonny를 발표하게된다. 그는 그후 Sonny's Crib, Sonny Clark Trio와 같은 일련의 앨범들을 발표하며 Bluenote의 세션맨들과 호흡을 맞춰가게 되고 이러한 효과는 이제 소개할 Cool Struttin'에서 본격적으로 폭발하게 된다.
Art Farmer, Jackie McClean, Paul Chambers등의 세션을 포진시킨 Sonny Clark은 본 앨범 Cool Struttin'에서 말그대로 "경쾌한" 하드밥의 진수를 보여주게된다. 앨범의 타이틀이자 앨범명과 동명의 곡인 Cool Struttin'은 드럼과 베이스의 상쾌한 리듬위에 얹어진 트럼펫과 섹소폰의 조화에 Sonny Clark의 상쾌한 피아노연주가 일품인 트랙, 2번째 트랙인 Blue Minor는 10분이 넘어가는 대곡이지만 한순간도 긴장을 놓칠 수 없는 탄탄한 진행을 뽐내는 당 앨범의 또 하나의 명곡이다. 1958년 발매된 LP본에는 5개의 트랙만이 수록되었지만 앨범이 CD로 재 발매되면서 1개의 트랙이 추가로 수록되었는데 마지막 트랙의 Lover가 바로 그것이다.
앨범의 쟈켓사진은 당시 Bluenote 레이블의 앨범쟈켓 사진을 전담하다시피 하던 Francis Wolff의 작품으로 도저히 50년대에 만들어진 사진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의 세련된 구도가 일품이다. 말끔한 옷차림의 여성이 자신감 넘치는 걸음걸이로 도회지를 활보하고 있는듯한 상큼한 느낌의 이 사진 한장만으로 이 앨범이 들려주고자 하는 리듬의 성격을 확실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newblue// 멋지죠. 음악도 멋집니다. 국내에 출판되진 않을 것으로 알고 있지만 Francis Wolff가 Blue Note에서 활동할 당시에 찍은 사진들을 모아놓은 사진집도 발간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pj// 정말 멋지지 않습니까. 쟈켓의 느낌과 음악의 리듬이 절묘하게 어울립니다. 최근에 출시되는 앨범들의 쟈켓을 보면 너무 인위적인 그래픽이 난무하여 거북한 느낌을 받을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그런 이미지들을 볼때마다 개인적으로 더욱 생각이 나고 애착이 가는 쟈켓중 하나입니다.
ray// 저도 좋습니다. ^^ 저 일부의 이미지만으로 이미 머리속에는 저 여성의 모습에 관한 온갖 상상이 가득합니다.
海浪// 헐.. 남자는 도저히 알 수 없는 세계로군요. 말씀을 듣고보니 이제서야 저도 그럴수도 있겠다 싶네요. 저 사진한장 찍으려고 저 여성모델은 얼마나 걸어다녔어야 했을까요.
안녕하세요?
혹시 예전에 제가 만든 스킨 받으셨었나요?
지금까지 가지고 계시면 다시 제게 보내주실 수 있으실까 해서요.
저번에 블로그를 다시 없앴다가 다시 만들게되서 스킨을 찾아보니 없어서 -_-
그래서 예전에 테타툴즈 백업파일이 있길래 겨우찾아서 이리로 오게 되었습니다.
전에 제 블로그 제목은 Eddie's Paragraph 였습니다.
만약 가지고 계시다면 darkmagicsa@hotmail.com 으로 보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인기 드라마 Ally Mcbeal과 관련하여 출시된 3번째 O.S.T이자 크리스마스 캐롤 앨범.
Ally Mcbeal은 미 Fox사에서 제작된 TV시리즈물로 1997년 첫방송후 총 5시즌동안 방영되었던 인기드라마. TV드라마에서 절정의 감각을 보여주던 David E.Kelley가 제작한 이 시리즈는 방영중 Emmy Award, Golden Globe Award등을 휩쓸었고 흥행면에서도 대단한 성공을 거두었다. 국내에는 앨리의 사랑만들기라는 제목으로 케이블TV에서 5시즌까지 방영되었고 현재에는 케이블TV OnStyle에서 재방영중.
Ally Mcbeal의 인상적인 성공에 힘입어 제작자 David E.Kelley는 미 방송계에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힘을 얻었고 드라마의 O.S.T를 거의 전담하다시피한 Vonda Shepard는 무명의 설움을 단숨에 털어버리는 인기를 얻었고 시리즈의 주인공 Calista Flockhart는 헐리우드 톱 여배우에 버금가는 인지도와 62살짜리 남편 Harrison Ford를 얻었다.
Calista Flockhart
Ally Mcbeal을 논할때 빼놓을 수 없는 이름이 있다면 바로 여성 싱어송라이터 Vonda Shepard이다. 그녀는 본 드라마의 타이틀곡을 비롯하여 수많은 곡을 썼고 주인공들이 일하는 빌딩의 지하에 있는 Bar의 여가수란 설정으로 드라마에 출연하여 주옥같은 올드팝을 직접 불러주기도 했다. 본 드라마가 이렇게 큰 인기를 끌게 된것에 그녀의 음악들이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은 어느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것이다.
본 캐롤 앨범에는 그녀가 직접 부른 캐롤곡이 8곡, 그외에 Jane Krakowski, Lisa Nicole Carson, Calista Flockhart, Robert Downey Jr.등 드라마에 출연하는 배우들이 부른 캐롤 5곡등 총 14곡이 수록되어 있다. 특히 Vonda Shepard의 곡외에도 Calista Flockhart가 직접 부르는 귀엽고 상큼한 이미지의 Santa Baby나 뛰어난 가창실력을 뽐내고 있는 Robert Downey Jr.가 부른 River등은 드라마를 보지못한 사람이라도 즐길수 있는 트랙들.
1991년 결성되어 끈끈한 팀웍으로 2004년 현재까지 8장의 정규앨범을 발표하며 전세계 크로스오버 재즈팬들의 가슴을 설레이게 하는 프로젝트 밴드, Fourplay. 누구나 인정하는 최고의 재즈연주자 4명을 모아놓은 팀답게 그들의 음악은 재즈답지 않은 매우 정교하게 짜여진 리드미컬한 진행이 일품이다.
건반파트를 담당하며 60을 훌쩍넘긴 나이에도 불구하고 왕성한 솔로활동과 더불어 능력 넘치는 슈퍼맨들 4명이 모인 이 그룹의 총지휘를 근 15년간 도맡아 노련한 운영으로 현재까지 밴드를 이끌어오고 있는 포플레이의 리더, Bob James.
Snowbound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베이스 세션맨으로 마이클잭슨, 에릭클랩튼, 베이비페이스등의 유명 뮤지션의 음반에서 어렵지않게 그 이름을 찾아 볼 수 있는 포플레이의 베이시스트, Nathan East.
Nathan East
환상적인 비트의 그루브한 드러밍이 일품으로 Bob James, Nathan East 함께 10년이 넘도록 포플레이의 드러머 자리를 꽤차고 있는 Harvey Mason.
Harvey Mason
전임 Lee Ritenour에게 바통을 넘겨 받아 그룹의 4집 앨범 "4"부터 포플레이에 참여한 퓨전 재즈기타의 거장, Larry Carlton.
Larry Carlton
본작 Snowbound는 이들의 5번째 정규앨범이자 퓨전 재즈그룹에서는 쉽게 찾아보기 힘든 크리스마스 캐롤음반이다. 물론 포플레이만이 보여줄 수 있는 감각으로 재해석된 명품 캐롤들은 이 시즌만 되면 쏟아져 나오는 여타 캐롤음반들과는 격을 달리하는 음악들.
Bob James의 흰눈 처럼 맑은 키보드 사운드의 상쾌함이 일품인 2번트랙 Hark! The Herald Angels Sing. 수록된 것만으로 이미 본작의 의미를 단순한 캐롤음반 이상으로 격상시켜주고 있는 앨범의 타이틀 3번 트랙 Snowbound와 5번트랙 The Ivy Variations. 그리고 Fourplay만의 감각으로 재해석되어 수록된 The Christmas Song이나 Santa Claus Is Coming To Town등의 대표적 캐롤넘버들도 빼놓을 수 없는 필청트랙.
12월만 되면 쏟아져 나오는 붕어빵같은 캐롤음반들이 만들어 내는 분위기에 질렸다면, 뭔가 다른 크리스마스를 느끼고 싶다면, 이 앨범이 작은 실마리가 되어 줄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와아! 산타할아버지오셨네는 이런 느낌이 되어 있군요!
원래 곡에 매여있지 않으면서도, 억지로 다른 노래를 섞지도 않은,
독특한 매력이 있는 곡이네요.
정말로 그냥 캐롤음반이라고 하기에는 음악이 아깝습니다.
신경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좋은 노래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
80년대 후반 우리곁에 잠시 왔다간 전설적인 그룹. 어떤날이 1989년 발표한 그들의 통산 2번째 정규 스튜디오 레코딩 앨범이자 그룹의 마지막 앨범. 어떤날은 베이스를 치는 조동익, 기타파트를 맡은 이병우가 모여 결성한 듀오. 그룹의 이름은 1980년 조동익이 작곡한 곡의 제목에서 따왔다고 한다.
그룹 어떤날은 1986년 "1960. 1965"과 1989년 "조동익, 이병우", 단 두장의 앨범을 발표하고 해체하여 많은 국내 음악팬들의 안타까움을 샀지만 해체후에 조동익은 국내 최고의 프로듀서겸 세션맨으로 이병우는 빈 국립음악 대학을 수석졸업한 후 국내에서 영화, 애니메이션의 O.S.T 그리고 솔로앨범을 통해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전체적으로 앨범에는 조촐한 악기 편성에 가사는 시적인 표현과 자조적 목소리가 가득 담겨있다. 그런 가사를 뱉어내는 보컬은 나지막한 목소리를 시종일관 유지한다.
앨범의 첫번째 트랙, 출발은 제목이 말해주듯 경쾌한 템포의 연주와 희망적인 내용의 가사가 곡 전체의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곡으로 앨범의 처음을 장식하는 곡으로 부족함이 없는 적절한 선택이다. 다음으로 이어지는 초생달은 당 앨범에서 가장 빛나는 트랙으로 이병우의 서글픈 기타소리에 조동익의 절제된 보컬 그리고 한편의 시를 옮겨놓은 듯한 가사가 한데 어우러지며 서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초생달
그리고 이병우의 출발과 비슷한 선상에 서있는듯한 조동익의 3번째 트랙 하루, 앨범에서 가장 긴 러닝타임을 갖고 있으며 구슬픈 선율과 자조적 목소리의 가사가 인상적인 취중독백, 그리고 앨범내에서 가장 대중적인 멜로디가 느껴지는 발라드넘버 덧없는 계절, 가사가 인상적인 소녀여, 대중에게 가장많이 회자된 그런날에는, 마지막으로 이병우의 나른한 기타연주가 인상적인 11월 그 저녁에까지.
출발이라는 노래를 고등학교때 유희열의 음악도시에서 처음 들었었는데... 제목과 가수를 안건 얼마 안되었습니다. 다행히도 MP3를 뒤져보니 있더군요... 가끔씩 들으면 느낌이 팍 온다고 해야하나~~ 여하튼 기분이 좋습니다. 다른 곡들은 들어보지 못했는데 기회가 된다면 한번 들어봐야 겠군요
저와 감수성이 만나는 부분이 많으신것 같네요. 어떤날 2집은 테잎이 늘어질 정도로 들어서, 시디를 다시 산 앨범입니다. 앨범속지의 글은 장필순이 쓴걸로 알고있는데, 앨범안에 그에관한 코멘트가 있었던것 같네요. 너무 좋은 앨범, 저는 다 좋지만, '그런날에는'을 좋아합니다. 여름에 녹음 창창할때 들으면 참 좋죠.
펑크 그룹, Good Charlotte의 통산 2번째 정규 앨범, The Young And The Hopeless. 이미 언더씬에서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던 이들이 메이저 레이블과 계약후 내놓은 첫 데뷔 앨범의 주목할만한 성공으로 고무된 레이블의 전폭적 지지에 힘입어 약 2년만에 완성된 앨범.
이들은 미국 Maryland주의 Waldorf란 작은 마을에서 자란 쌍둥이 형제, Benji Madden, Joel Madden이 결성한 밴드로 밴드명인 Good Charlotte은 한 동화책 제목에서 따왔다고 한다.
레이블의 전폭적 지지로 명 프로듀서 Eric Valentine을 자신들의 앨범에 끌어들인 이들은 당 앨범에서 녹음된 곡의 편집을 최대한 배제하는 Full Takes방식을 취함으로 매우 공격적이고 견고해진 연주를 보여주고 있다.
앨범의 인트로인 A New Beginning은 짧은 러닝타임에 파워풀한 드러밍과 공격적 기타리프가 인상적인 트랙으로 다음에 펼쳐질 펑크트랙들의 서곡으로 부족함이 없으며 앨범의 첫 싱글인 Lifestyles Of The Rich And Famous은 경쾌한 리듬에 단단한 연주가 더해진 수준높은 펑크트랙이다. 그외에도 The Anthem, Riot Girl등의 트랙도 놓칠 수 없는 수작.
미 텍사스주 El Paso 출신의 다섯 젊은이가 뭉친 과격파 코어그룹 At The Drive-In. 딱히 장르를 꼭집어 말할 순 없지만 다소 거친 이모코어 정도로 알아두면 될 듯. 그들의 음악은 가히 폭발하는 젊은 에너지가 피부로 느껴지는 과격하고 신나는 음악이다. 특히 그룹의 리드보컬 Cedric의 질러대는 파워풀한 보컬과 멜로디가 살아있는 헤비메탈 스타일의 강렬한 리프, 라이브에서의 과격한 무대매너는 이들의 음악을 특징짓는 가장 확실한 요소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거친 기타사운드와 폭발하는 보컬이 곡전체를 주름잡고 있는 1번트랙 Arc Arsenal, 꽉 짜여진 구성이 인상적인 One Armed Scissor, 도입부의 고요를 한순간에 깨버리며 나타나는 극적효과를 동반하는 파괴적 보컬이 매력적인 Sleepwalk Capsules등의 트랙을 듣을라 치면 한순간도 몸을 가만두지 못할 정도로 끓어오르는 감성을 주체할 수 없게된다.
첼리스트 David Darling이 ECM Records에서 1979년 발표한 자신의 첫 정규 솔로앨범.
1941년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태어나 어린시절부터 클래식음악교육을 받아온 그는 초등학교 음악교사 그리고 대학 교수겸 지휘자등의 자리를 거치며 본격적인 음악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1969년, 수많은 유명 뉴에이지 음악가를 배출한 Paul Winter Consort의 일원이 된 그는 뉴에이지의 아버지라 불리는 Paul Winter가 이끄는 매우 급진적인 이 연주단에서 약 10년간 활동하였고 1978년 연주단을 탈퇴하여 비로소 자신의 본격적인 솔로 첼로연주에 매진하게 된다.
1987년에는 음악을 가르치고 음악가를 육성하기 위한 국제적 비영리 네트워크 Music for People를 결성, 그만의 혁신적인 교육방식으로 수많은 젊은이들에게 풍부한 음악적 영감을 불어넣었고 이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1995년 Artist of the Year Award를 수상하기에 이른다.
David Darling
그는 솔리드 바디의 8현 전자첼로와 이펙터를 먹인 4현 어쿠스틱첼로 그리고 반복적인 오버더빙을 통해 매우 고혹적이면서 슬픈듯한 톤의 색다른 첼로의 음색을 만들어낸다. 본 앨범 Journal October에서도 이러한 특징은 고스란히 드러나 한없이 가라앉는듯한 검고 무거운 느낌의 선율과 그에 대비되는 검붉은 핏자국의 느낌이 전해지는 듯한 매혹적인 음색이 서로 중첩되며 나타나는 효과는 매우 아름답지만 또한 섬뜩하다.
그의 대표적 트랙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바 있는 MinorBlue, 그리고 그의 애절한 보컬이 인상적인 Clouds등의 트랙에는 그의 연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슬프고 애잔한 서정적 감성이 짙게 배여있다.
Dr.Ocean// 이 앨범 역시 전에 소개했던 수면관련(?)앨범들을 뛰어넘는 치명적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첼로의 그 낮은 음이 더욱 효과를 가중시키는군요.
제노제네시스// 커피의 효과를 무력화시키기 위한 앨범을 소개하는 시리즈인데 의외로 분위기만은 어울리나 보네요. 한순간이나마 좋은 분위기를 선사해 드렸다니 다행입니다.
XROK// 조금 슬픈듯한 느낌의 곡조이긴 하지만 자살충동까지는 아니겠죠? 앨범중에서도 분위기가 가장 낮게 깔리는 트랙이긴 합니다. 이것말고 전에 minorblue.com 소개해드리면서 소개한 MinorBlue란 트랙도 좋죠. 위의 곡이 너무 글루미하다면 후자쪽을 추천해 드립니다.
Ochols// 음악을 내린적은 없는데 이상하네요. 제가 쓰는 웹호스팅업체쪽에 잠시 문제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지금은 잘나오고 있습니다. 아침에 듣기엔 좀 뭐한 감이 있지만 오히려 그걸 의도하고 계시다니 찬찬히 감상해보세요. 잠 팍팍옵니다.
1975년 독일 쾰른의 Köln Opera House에서 녹음된 Keith Jarrett의 피아노 연주 콘서트 실황. 키스 쟈렛은 사전 리허설도 없고 준비된 악보도 없이 피아노만 놓여있는 무대위에 올라 자신의 순간적인 영감만으로 관객을 압도하는 극상의 즉흥연주를 보여주었다.
Keith Jarrett
Part 1에서 펼쳐지는 26분간의 숨막힐듯한 혼신의 피아노 독주 그리고 중간 중간에 연주에 극도로 심취한 그가 내뱉는 흥얼거림은 피아노 연주가 보여줄 수 있는 서정적 아름다움의 극치로 다가온다.
Letters To Cleo와 Veruca Salt에서 드러머로 활약하던 Stacy Jones가 팀에서 나와 새로이 결성한 밴드 American Hi-Fi. 그리고 2001년 발표한 동명의 그들의 첫 정규앨범 American Hi-Fi.
스테이시 존스는 여기서 리더로서 밴드를 이끌어가는데 있어 드러머의 위치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느꼈는지 기타/보컬로의 새로운 보직변경을 시도했다. 여기에 Jamie Arentzen, Drew Parsons, Brian Nolan등의 베테랑 연주자들을 하나하나 영입하여 신생밴드 American Hi-Fi는 점차 위용을 갖춰나가기 시작한다.
90년대 주목할만한 얼터너티브밴드 2곳에서 드럼을 맡았던 스테이시 존스의 인맥으로 유명한 프로듀서 Bob Rock이 직접 이들의 데뷔첫 앨범을 진두지휘하게 되었고 거기에 신생밴드로는 드물게 메이저 레이블인 Island에서 첫 앨범을 발매하게 되는 행운까지 거머쥐게된 American Hi-Fi.
이렇게 순조로운 과정속에 태어난 그들의 앨범은 경쾌하고 밝은 멜로디의 펑크팝이 가득 담겨있는 대중적 이미지의 앨범으로 대중앞에 공개되었다. 상쾌한 리듬의 펑크음악들로 평단의 호의적 반응을 이끌어 냈으며 여기에 마치 너바나의 커트 코베인을 연상시키는듯한 (외모만) 스테이시 존스의 화려한 금발덕에 여성팬들의 많은 지지까지 얻으며 American Hi-Fi는 락씬에 화려하게 몸을 던지게 되었다.
앨범의 첫싱글 Flavor Of The Weak는 이들이 이번 앨범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밝고 경쾌한 분위기의 멜로디에 맞물리는 헤비한 연주가 돋보이는 트랙, 이밖에 Surround, A Bigger Mood, I'm A Fool, Scar등의 트랙들 역시 가볍게 듣기 좋은 펑크들로 이들의 나무랄데 없는 대중적 감각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 http://www.americanhi-fi.com/ 를 방문하면 지금까지 발매된 앨범과 2005년 발매될 새로운 앨범의 트랙까지 들어볼 수 있다. 필히 방문하여 보자.
완성도 높은 EmoCore 밴드들이 대거 소속되어 있는 Drive Thru 레이블에서 첫눈에 반했다고 말하고 있을정도로 완성도 넘치는 코어를 연주해내는 그룹 Finch.
총 5명의 멤버로 구성된 Finch는 자신들의 첫 정규앨범 What It Is To Burn에서 신인밴드들에게 찾아보기 힘든 노련한 기타리프를 통해 꽤나 멜로디컬한 코어음악을 들려준다. 꽤 멜로디가 강조되는 구성이기에 코어라기 보다는 펑크쪽에 가깝다는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Jimmy Eat World의 그것보다는 강렬하다는 느낌이다.
1번트랙 New Beginnings이나 2번 Letters To You의 멜로디컬한 진행은 멜로디와 펑크음악 그 특유의 분위기 사이의 수위를 적절히 조절해낼수 있어야 하는 이모코어 밴드의 기본을 제대로 지켜내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또한 10번, 11번트랙 Untitled, Three Simple Words 역시 이들 밴드의 음악적 성향을 분명하게 드러내는 트랙이다.
이미 스타반열에 올라선 Jimmy Eat World나 Blink182에 필적할만한 음악을 들려주므로 해외에서의 인기도가 꽤 상승중인 앞날이 창창한 밴드다. 외모가 어느정도 잘생긴것도 인기도 상승의 한 요인. 국내에는 거진 1년이 지나서야 라이센스반이 출시되었지만 지금에 와서는 이마저도 구하기가 쉽지 않은 안타까운 상황이 연출중.
1996년 출반되 전세계 힙합계의 판도를 뒤엎어버린 DJ Shadow (Josh Davis)의 첫 정규 앨범. DJ Shadow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방대한 중고 LP판 컬렉션에서 따온 리듬 하나하나를 샘플러로 재가공하고 짜맞추는 과정을 통해 탄생한 당 앨범은 텐테이블리즘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향하는 계단을 쌓아올렸다.
긴말이 필요없다. 사실 무슨말로 설명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지금 당장 레코드샵으로 달려가자. 음반을 들어보자.
海浪// 사실 이제가 아니라 예전에 뒤집혔습니다. 1996년에 출시된 앨범이거든요. 아까 없던 내용을 포스트에 약간 추가했습니다. 흑인 특유의 감각이 절대적인 랩위주의 힙합음악에 비한다면 디제잉은 백인, 동양인들에게 비교적 많은 기회를 주는 힙합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좋은 DJ들이 쏟아져야 할텐데 말입니다.
사실 이 앨범은 그냥 힙합앨범이라 하기에도 뭔가 애매모호한 구석이 넘치죠. 힙합과 일렉트로니카의 중간점 정도라고 할까요. 이것도 사실 별로 성에 차는 구분은 아닙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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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surfr 2010/11/14 21: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앨범 표지 속 New 란 단어가 어울리는 새로움이네요. 많은 음악을 들어본 건 아니지만, 이런 식의 성가는 처음 듣습니다.
잠깐이지만 사람의 목소리가 배경 음악 같고 색소폰의 소리가 신에 대한 음성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skysurfr// 안녕하세요. skysurfr님.
모든 소리가 너무나도 잘 어울립니다.비록 종교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이 음악은 그 자체로 이미 종교 이상의 경외감을 갖게 해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