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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7/15 드립 커피 (By 카페알파) (9)
  2. 2007/05/03 콜롬비아, 코나, 포르모사 (By 카페알파) (6)
  3. 2007/03/01 Towa Tei │ Future Listening! (8)
  4. 2007/02/04 스웨터 │ Staccato Green (9)
  5. 2007/01/15 언니네 이발관 │ 비둘기는 하늘의 쥐 (5)
  6. 2007/01/05 롤러코스터 │ roller coaster (10)
  7. 2006/10/02 자기전엔 이 음악을 들어라! (15) (4)
  8. 2006/09/20 오리지널 블렌드 (By 카페알파) (12)
  9. 2006/07/20 카페알파 14권 출간! (9)
  10. 2006/06/05 ヨコハマ買い出し紀行 (카페알파) 14권 출간 (15)
  11. 2006/03/12 ヨコハマ買い出し紀行 (카페알파) 연재 종료 (23)
  12. 2006/01/24 나도 모르게 몸이 들썩? 이 앨범으로~ (10) (7)
  13. 2006/01/03 자기전엔 이 음악을 들어라! (14) (7)
  14. 2005/10/18 자기전엔 이 음악을 들어라! (13) (9)
  15. 2005/09/26 카페알파 13권 출간! (11)
  16. 2005/09/12 자기전엔 이 음악을 들어라! (12) (17)
  17. 2005/07/22 여름에 발견! 시원~한 앨범 (2) (20)
  18. 2005/07/01 여름에 발견! 시원~한 앨범 (11)
  19. 2005/06/29 ヨコハマ買い出し紀行 (카페알파) 13권은 7월 22일에 출간!!! (7)
  20. 2005/06/07 나도 이런거 한다!! 음악 5문 5답. (8)
  21. 2005/04/20 나도 모르게 몸이 들썩? 이 앨범으로~ (9) (7)
  22. 2005/04/08 자기전엔 이 음악을 들어라! (11) (8)
  23. 2005/03/22 자기전엔 이 음악을 들어라! (10) (6)
  24. 2005/02/25 자기전엔 이 음악을 들어라! (9) (9)
  25. 2005/02/02 나도 모르게 몸이 들썩? 이 앨범으로~ (8) (12)
  26. 2005/01/13 쟈켓이 멋드러진 음반 (7) (13)
  27. 2004/12/30 ヨコハマ買い出し紀行 (카페알파) 2005년 캘린더 (14)
  28. 2004/12/22 카페알파 12권 출간! (16)
  29. 2004/12/18 12월에 특히 필요한 음반 (3) (12)
  30. 2004/12/15 12월에 특히 필요한 음반 (2) (10)
2007/07/15 14:47

드립 커피 (By 카페알파) CafeAlpha2007/07/15 14:47

드립 커피


카페알파 3권, 제16화 "에이프런"편의 첫 장면입니다. 알파가 핸드 드립 방식으로 커피를 추출해내고 있는 장면이네요. 의외로 카페알파에서는 알파가 커피를 추출해 내는 모습이 상세히 묘사된적이 거의 없는데요 지금 보여드릴 장면들이 카페알파 중에서는 유일하게 커피 만드는 대부분의 과정을 한 장면안에서 보여주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일단 위의 첫 장면은 핸드 그라인더를 사용하여 로스팅된 커피 원두를 분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그라인더의 경우 전동식과 알파가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수동식이 있습니다. 전동식의 경우 사용이 간편하고 다량의 원두를 분쇄할 경우 유용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가격이 매우 고가입니다. 우리가 흔히 스타벅스와 같은 커피전문점에서 접할 수 있는 그라인더는 업소용의 대형 전동식 그라인더입니다. 마치 믹서기와 같은 외형을 하고 있습니다.

전동식 그라인더


수동식의 경우 직접 손으로 핸들을 돌려 원두를 분쇄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다량의 원두를 분쇄하기에는 부적당하지만 장비의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보통 가정에서 소량의 커피를 즐길 때 적합한 방식입니다. 전동식의 경우 전동 모터가 작동할 때 발생하는 기구적인 발열에 의해 분쇄단계에서 이미 커피 원두의 맛이 변질되기 시작한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되어 커피의 맛을 중시하는 커피 애호가들은 다소 불편하더라도 수동식 그라인더를 사용하여 커피 원두를 분쇄하기도 합니다.

수동식 그라인더


보통 추출시간이 긴편인 드립 커피를 위해서 커피 원두를 분쇄할때는 입자가 굵게 형성되도록 분쇄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반대로 약 30초내에 커피를 추출하는 에스프레소 방식의 경우 매우 곱게 입자가 형성되도록 원두를 분쇄합니다.

같은 장면에서 커피를 분쇄하고 있는 알파의 오른편에는 드립 서버와 융 필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종이필터를 이용한 드립 방식의 커피 추출법은 1908년 독일의 Frau Melitta Bentz 가 종이 필터를 고안하면서 부터 본격적으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종이 필터를 이용할 경우 사용이 간편하고 위생적으로 신뢰할 수 있습니다만 추출된 커피에 종이 필터의 맛이 섞여 들어간다는 점과 하얗게 표백된 종이 필터의 경우 표백제의 성분이 인체에 해로울 수 있다는 의견들이 있습니다.

종이 필터

종이 필터


또한 염소 표백제를 이용하여 종이 필터를 생산해내는 공장에서 배출되는 유해한 물질들이 환경에 치명적 영향을 준다하여 많은 환경단체들의 반발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반 영구적 사용이 가능한 금속필터도 생산되었지만 필터 재질의 변질을 막기 위해 금도금을 해야 했고 이는 단가 상승의 주 요인으로 작용하여 대중화에는 무리가 있었습니다.

천 재질을 이용한 융 필터의 경우 필터의 성분등에 의한 커피 맛의 변질이 거의 없고 종이 필터에 비해 커피의 성분이 걸러지는 효과가 적어 추출하는 커피의 거의 모든 풍미를 안정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융 필터

융 필터


허나 한번 사용 후 버리기만 하면 되는 종이필터에 비해 재사용을 위한 관리가 까다롭다는 점은 융 필터의 대중화를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 요인이 되었습니다. 오늘날 자동화된 드립기계와 함께 종이필터를 사용하는 수요는 끊임없이 증가하는 것에 반해 융 필터를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허나 커피의 제대로 된 풍미를 위해 불편함을 감수하고서라도 융 필터를 사용하여 커피를 추출하는 애호가 역시 존재하고 있습니다.

커피 추출

커피 추출


이 장면은 자세히 보여지지는 않지만 드립포트로 뜨거운 물을 내려보내 커피를 추출하는 장면입니다. 핸드 드립용 주전자의 경우 입구로 배출되는 물줄기를 가늘고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입구가 매우 길고 가늘게 제작된 것이 특징입니다. 가늘고 일정한 물줄기는 핸드 드립시 필요한 가장 중요한 요건 중 하나로서 핸드 드립용으로 고안된 드립포트는 상당한 고가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드립포트


드립포트로 물줄기를 내려보내는 과정이야 말로 커피를 추출하는 사람의 숙련도에 따라서 드립 커피의 맛이 가장 극적으로 변화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일정하게 유지되어야 하는 물줄기와 이를 멈추고 내려보내기를 수차례 반복하는 세밀한 작업속에 완성도 높은 드립 커피가 탄생하게 됩니다.

완성


마지막으로 아래 드립 서버에 추출된 커피를 잔에 옮겨 손님에게 제공하는 것으로 드립 커피 만들기는 끝입니다. 위의 장면에서는 카페알파를 두 번째로 방문하는 코코네에게 이 커피를 제공하게 되었네요. 다소 불편하더라도 수동식 그라인더와 융 필터를 사용하여 드립 커피를 추출하는 카페 알파, 역시 최고의 카페입니다.

원두 로스팅, 분쇄, 추출로 이어지는 일련의 작업들은 간단해 보이지만 복잡하고 또한 매우 섬세한 동작이 요구되는 하나의 창조 행위입니다. 집안 그득히 퍼지는 커피의 은은한 향기와 입안에 스며드는 커피의 맛과 향을 위해 한번쯤 손으로 직접 내려 먹는 핸드 드립 커피를 즐겨 보는 것은 어떨까요.

Posted by HIGHMACS

콜롬비아, 코나, 포르모사

콜롬비아, 코나, 포르모사


카페알파 14권 131화 air편의 한장면입니다. 드디어 마지막 권의 내용이군요. 시간이 흐르고 흘러 성인이 되어버린 마키가 카페알파를 오래간만에 방문하는 장면입니다. 13권까지 보신 분들은 약간의 이질감이 느껴지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래간만의 방문에 선물을 가져온 마키, 다름아닌 커피 원두를 잔뜩 가져왔습니다. 콜롬비아, 코나 그리고 포르모사. 현재를 기준으로 알아보자면 우선 콜롬비아는 말그대로 콜롬비아산 원두를 말하고 코나는 하와이에서 재배되는 최상급 원두 하와이안 코나를 말하는 것 같습니다. 포르모사는 정확하지는 않지만 아마도 브라질에서 생산되는 커피원두인 것 같습니다.

브라질


한때 전세계 커피 원두 생산량의 90% 이상을 점하였던 브라질은 생산되는 양과 질에 있어 세계 최고의 커피 원두 생산국이라 할 수 있습니다. 브라질 국내에서 약 500만명 이상이 커피 산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현재는 전세계 원두 생산량의 30% 가량을 점유하고 있습니다. 브라질의 커피 원두 작황의 성패에 따라 전세계 원두가격이 요동칠 정도이며 실제로 2007년 원두 가격은 브라질 커피 원두 생산이 예년에 비해 예상치를 밑돌것이라는 전망에 가격이 크게 오른 상태입니다.

1727년 프랑스령 기아나에서 네덜란드와 프랑스의 영토 분쟁이 심화되고 있던 틈을 타 브라질 프란시스코드 멜로 팔헤타 육군 중령이 커피 씨를 빼돌린 것을 계기로 브라질, 그리고 남아메리카의 커피산업이 본격화되었습니다. 거대한 브라질 영토의 1/3 이상이 커피 나무 재배에 적합한 토양이라 일컬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유리한 자연 조건과 브라질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그리고 잘 정비된된 대량 생산체계를 바탕으로 브라질의 커피 원두 재배 사업은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여 양과 질, 두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 성과를 이루어 내고 있습니다.

브라질에서 생산되는 최고급 원두는 부르봉 산토스라 불리우며 이는 브라질 뿐 아니라 전세계에서도 손꼽히는 고급 원두를 이름을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브라질 원두는 산토스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는데 이는 브라질의 산토스 항을 통해 출하되는 원두임을 말합니다. 모카 항을 통해 출하되면서 예멘 모카라는 이름을 얻은 것과 같은 경우입니다. 부르봉 산토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품질이 떨어질 뿐 산토스 원두 역시 상급의 원두임에는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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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브라질에 이어 제2의 커피 생산대국이며 현재 세계 점유율은 약 15% 가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생산량은 브라질에 비해 부족하지만 커피 원두의 질은 세계 최고임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커피 농장의 대부분은 가파른 안데스 산맥 산기슭에 위치하며 이는 커피 나무의 성장에 아주 적합한 지형으로 콜롬비아 커피가 좋은 품질을 얻을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콜롬비아는 생산되는 대부분의 원두를 세척방식으로 생산해 내는 것으로 유명한데 이는 생두 본래의 질을 보존하고 균등한 품질의 원두를 생산함에 있어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기계적 설비를 갖추어야 함에 초기 설비비가 많이 투자된다는 단점이 있지만 세척방식으로 생산된 원두는 보다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품질에 있어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콜롬비아 정부는 자국에서 생산되는 원두의 질을 높이기 위한 여러가지 정책을 펼치는 것으로 유명한데 로부스타 종은 일절 재배치 않으며 일정등급 이하의 원두는 수출하지 않고 국내에서 소비합니다. 또한 자국내로 출입하는 모든 차량에 대해 소독절차를 거쳐 커피 나무에 해로운 병충해를 예방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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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산 커피의 등급은 크게 슈프리모와 엑셀소로 나뉘는데 이는 커피 원두의 크기를 기준으로 나뉩니다. 두가지 원두 모두 세계 시장에서 최고급 커피로 통용되며 이름만으로도 세계적인 품질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하와이안 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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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안 코나는 커피인들 사이에서 최상급 명품 커피원두인 자메이카 블루마운틴과 대동소이한 등급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가격대 역시 상당하여 자메이카 블루마운틴블렌드 처럼 보다 저렴한 코나블렌드 커피가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하와이 마우나로아 화산대 지역의 해발 500m 이상의 고산지대에 경작지가 형성되어 있으며 이곳은 적당한 고도와 아직도 활동중인 활화산 지대의 화산재 토양 그리고 기온과 강수량등 아라비카 원두가 성장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조건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엄격한 품질관리와 경작지 자체의 이상적인 조건으로 하와이산 원두는 세계 최고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그 생산량 조차 극히 적어 희소가치까지 인정받고 있습니다. 생산된 커피원두 일정량내에 포함된 불량원두의 포함량을 기준으로 엑스트라 팬시, 코나 팬시, 코나 프라임등의 등급으로 구분되고 있습니다.

하와이안 코나와 같은 원두는 현재에도 구하기가 쉽지 않은 원두입니다. 그 가격대 역시 일반 원두와는 상당한 격차를 가지고 있습니다. 브라질과 콜롬비아산 원두 역시 생산량이나 품질이나 어디하나 흠잡을 곳이 없는 커피원두들입니다. 최상급의 커피원두만을 취급하는 카페알파군요.

오랜 경험으로 숙련된 바리스타, 알파의 노련한 커피추출법에 세계적 명품으로 인정받는 커피원두들의 조합. 역시 카페알파를 도저히 좋아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것 같습니다.
Posted by HIGHMACS
2007/03/01 17:28

Towa Tei │ Future Listening! Music2007/03/01 17:28

Future Listening!

Future Listening!


Towa Tei, 제일교포 3세로 한국명은 정동화, Future Listening!은 그가 꽤나 성공적인 그룹이였던 Deee-Lite의 활동을 2집앨범의 완성 직후 마무리 하고 독립한 후 긴 침묵끝에 발표한 그의 첫 솔로 정규앨범. 보사노바, 재즈, 힙합등 모든 장르와의 매끄러운 융합을 보여준 본 앨범을 통해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으며 그의 이름은 본격적으로 세계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그에게 매료당하여 그와 함께 작업하기를 소망하고 현재까지 실제로 작업을 함께한 유명 아티스트들의 면면을 잠깐 살펴보기만 하여도 그의 입지를 확인할 수 있을 듯.

2번 트랙, Technova에는 보사노바를 논하기에 없어서는 안될 인물 Joao Gilberto의 딸, Bebel Gilberto가 참여했고 제목 그대로 테크노와 보사노바의 절묘한 융합을 보여주고 있다. 시타르의 오묘한 음색과 함께 펼쳐지는 전주가 인상적인 중독성 강한 4번 트랙 Luv Connection에는 무려 류이치 사카모토 (坂本龍一)가 참여하여 피아노를 연주하고 있으며 8번 트랙 La Douce Vie에는 피지카토 파이브의 마키 노미야 (野宮眞貴)가 보컬을, 9번 트랙 Obrigado에서는  Arto lindsay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

Towa Tei

Towa Tei


아무 생각없이 비벼먹는 비빔밥처럼 그의 음악은 쉽게 즐길 수 있다. 물론 그안에 들어갈 재료들의 면면을 살펴보자면 한도 끝도 없을 노력과 지식이 요구되겠지만 몰라도 상관없이 편히 즐길 수 있는 음악, 그것이 Future Listening! 속에 비벼져 있다.

Posted by HIGHMACS
2007/02/04 20:34

스웨터 │ Staccato Green Music2007/02/04 20:34

Staccato Green

Staccato Green


1999년 결성되었고 2002년 첫 정규 앨범 Staccato Green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출발을 알린 밴드 스웨터. 최소한 대한민국에 한하여 그리 많다고는 할 수 없을, 여성 보컬을 전면에 내세운 밴드이다. 결성되던 해에 EP앨범 Zero Album Coming Out…을 제작하여 발표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고 3년 후 1집 앨범 Staccato Green을 발표, 그리고 다시 1년 후인 2003년 두 번째 앨범인 Humming Street까지 발표하였다.

언더그라운드에서 시작한 밴드라면 밴드이지만 예의 대부분의 밴드들과는 달리 이들의 음악은 상쾌하고 경쾌한 팝의 느낌으로 다가온다. 메인 보컬 이아립의 신선한 목소리는 이들의 음악에 활력소가 되어주고 있으며 1집 앨범에 프로듀서로 참여한 이한철 역시 더욱 대중적인 사운드를 창조하는 것에 도움을 주었다. 앨범의 커버는 디자이너로도 활동하고 있는 다재 다능한 보컬 이아립의 작품으로 밴드의 색채를 완벽하게 표현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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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의 1,2,3번 트랙까지만 들어보면 밴드 스웨터의 색채가 확실하게 머릿속에 잡힌다. 1분여의 Intro, Staccato Green과 함께 시작되는 앨범은 이아립의 상큼한 보컬과 함께 2번 트랙 별똥별, 3번 트랙 Lily까지 매끄럽게 귓속으로 감겨 들어온다. 대부분의 곡을 작사, 작곡 한 신세철과 더불어 밴드 전면에 나서 있는 이아립의 매력은 대중에게 확실히 어필할 수 있는 스웨터만의 장점이고 이런 기회를 적절하게 캐치해낸 이들의 음악들은 좀 더 나은 관심과 사랑을 얻어낼 자격이 있다.

Posted by HIGHMACS
비둘기는 하늘의 쥐

비둘기는 하늘의 쥐

 
과거 한 PC통신망의 음악동호회에서 활동하며 신랄한 문체로 유명했던 이석원이 자신이 어느 밴드의 리더를 맡고 있다며 거짓말을 한 것이 계기가 되어 엉겁결에 결성되어버린 밴드, 언니네 이발관. 색다르기만 한 이 밴드의 그룹명은 이석원이 학생시절 보았던 성인영화의 제목이라 한다.

이 땅에 인디밴드의 개념이 정착하고 그들만의 무대가 형성될 그 시기에 가장 큰 반향을 일으킨 그룹으로 단연 첫 손가락에 꼽히는 밴드인 언니네 이발관. 그들이 1996년 발표한 1집 비둘기는 하늘의 쥐는 인디밴드로서는 이례적으로 2만장이 넘어가는 판매고를 기록하였고 당해 최고의 앨범 10선에도 선정되는 등 대중과 평론가 모두에게로부터 적극적 환대를 받으면서 화려하게 데뷔하였다.

언니네 이발관

언니네 이발관


넘실거리는 멜로디가 돋보이는 첫 번째 곡 푸훗과 함께 상큼하기만 한 앨범의 사운드가 활짝 열린다. 보컬 이석원의 개성 있는 목소리와 감성이 넘치는 노랫말들이 앨범 가득히 담겨 청자를 한껏 유혹한다.
Posted by HIGHMACS
2007/01/05 12:13

롤러코스터 │ roller coaster Music2007/01/05 12:13

Roller Coaster

Roller Coaster


조원선, 지누, 이상순의 3인조 혼성 그룹 롤러코스터의 데뷔 앨범.

롤러코스터는 90년대 중반이후 실력 있는 백보컬로서 이름을 알리며 여러 아티스트의 음반에 보컬, 코러스 등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목소리를 실어주었던 조원선, 뛰어난 작곡능력을 인정받으며 이승환의 앨범 Human, Cycle에 3곡을 작곡하여 수록하였으며 98년, 99년 두 번의 솔로앨범을 발표하였던 지누, 그리고 비스킷, 베이비 블루 등의 그룹 활동을 통해 주로 언더씬에서 활동하던 이상순, 이들 세 명의 멤버가 모여 만든 그룹.

각자 자신의 영역에서 나름의 실력을 인정받던 실력파 뮤지션들, 허나 대중의 이목까지 집중시키지는 못하며 큰 주목을 받지 못하던 그들이었지만 그룹의 결성 후 발표한 1집 앨범 roller coaster를 통해 이들은 당시 .Mp3의 본격적 보급과 댄스음악의 홍수에 허우적거리며 이 모든 상황을 차라리 세기말의 일시적 현상으로 이해한다면 편해졌을까 싶을 정도로 곤란을 겪고 있던 대한민국의 주류 음악계와 획일화된 장르의 편식에 지쳐 새로운 대안적 장르, 즉 새로운 가요를 찾아내려 하는 청자들의 고민들을 한꺼번에 해결해 주며 단숨에 주류 음악계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

조원선

조원선


국내에서 소위 "먹혀들어갈" 음악이 아니라는 의견과 함께 음반을 내주겠다는 제작사가 쉽사리 나타나지 않자 이들은 홈레코딩 방식을 적극 도입하게 되고 자신들의 생각, 의견 하나하나를 음반에 철저하게 응축시킬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냄으로서 자칫 음반제작에 장애가 될 수 있는 부분을 크나 큰 장점으로 승화시킨다.

언제 들어도 귀에 착착 감겨들어오는 세련된 흥겨움이 일품인 1번트랙 내게로 와, 그룹의 대표곡이자 90년대 최고의 싱글중 하나로 꼽을 수 있을만한 5번트랙 습관, 2번트랙 회전목마, 7번트랙 아슬아슬, 9번트랙 Just One More Night등 이들의 데뷔 음반은 어느 하나 쉽게 넘겨듣기 힘든 완성도 있는 트랙들로 가득 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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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의 끝자락에서, 그리고 세기말 혼란의 중심에서 살아가는 도심 속의 젊은이들에게 조원선의 건조한 보컬과 우리 자신의 무덤덤한 일상을 담담히 표현한 가사, 그리고 무작정 내달리지 않고 항상 차분함을 유지하면서, 그러면서도 길게 당겨진 활시위와 같은 긴장감으로 세련된 Groove를 느끼게 해주는 베이스와 기타소리의 오묘한 조화는 도심 속 젊은이들의 고민, 생활, 사랑 등 그들의 모든 것을 깊게 그리고 아주 진하게 투영해주려 하는 카메라의 셔터소리였고 이들의 음악을 통해서 우리 내 젊은이들은 비로소 마음속에 감추어두었던 차갑게 산화해 버리고 남은 건조한 감성을 끄집어낼 수 있었다.
Posted by HIGHMACS
2006/10/02 15:32

자기전엔 이 음악을 들어라! (15) Music2006/10/02 15:32

Mezzanine

Mezzanine


Massive Attack의 3번째 정규 앨범, Mezzanine.

그룹 Wild Bunch에서 활동하던 Mushroom Vowles, Daddy G Marshall과 만화가로 활동하던 Robert Del Naja가 뭉쳐 결성한 Massive Attack, 영국 브리스톨에서 결성된 이들은 브리스톨 사운드, 혹은 Trip-Hop이라 불리는 장르의 위대한 선구자, 개척자이다. 1991년 발매된 첫번째 앨범 Blue Lines에서 들려주는 느린 템포의 기괴하고 음울하며 몽환적으로 가공된 사운드는 새로운 진보를 찾아 헤메이고 있던 한 음악잡지의 평론가 뇌리속에 Trip-Hop이란 기묘하면서도 직설적인 조합의 단어를 떠올릴 수 있게 해주었다.

Massive Attack

Massive Attack


91년 Blue Lines, 94년 Protection, 그리고 98년 Mezzanine까지, Mushroom Vowles, Daddy G Marshall, Robert Del Naja가 모여 만들어내는 것으로는 3번째이자 마지막 앨범이라 할 수 있는 본 앨범은 그간 이들이 보여주었던 모든 것을 정리해주고 있다.

웅웅대는 베이스와 그 속에 깔려있는, 흡사 움틀거리는 발자국 소리와 같은 느린 비트와 함께 보컬이 시작되고 잠시후에 지글거리는 기타사운드가 합치하면서 청자를 무아지경의 세계로 안내하는 1번 트랙 Angel, 그리고 마치 심장의 고동소리를 연상시키는 듯, 고요하게 퍼져나가는 비트와 그룹 Cocteau Twins의 보컬, Elizabeth Fraser의 목소리가 얹혀있는 3번 트랙, Teardrop. 느릿느릿하게 두근거리는 듯, 울려나가는 비트가 차고 건조하게 뇌간속으로 바스라져 간다.
Posted by HIGHMACS
2006/09/20 00:02

오리지널 블렌드 (By 카페알파) CafeAlpha2006/09/20 00:02

오리지널 블렌드

오리지널 블렌드


카페알파 13권의 한장면 입니다. 오래간만에 카페알파를 방문한 코코네, 카페알파의 견습(?)직원 마키에게 오리지널 블렌드를 주문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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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서로 다른 원두를 배합하여 새로운 맛과 향을 만들어 내는 것이 커피 블렌딩의 목적입니다. 생산지가 서로 다른 원두를 배합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지만 그외에도 원두의 로스팅 정도에 따라, 혹은 수확한지 오래된 커피원두와 갓 수확된 커피원두를 배합하는 등, 그 방법에 대해 무수히 많은 선택지가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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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에서 판매되는 커피원두에서 블렌드 커피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예멘모카와 인도네이사 자바에서 생산된 생산지가 전혀 다른 두개의 커피원두를 배합한 모카자바, 그리고 자메이카 해발 500m~1700m에 이르는 고산지대에서 생산되는 최고급 커피인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원두의 맛과 향미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표현해낼 목적으로 소량의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원두와 기타 여러 종류의 원두를 배합하여 자메이카 블루마운틴과 근접한 맛을 표현해낸 블루마운틴 블렌드등이 있습니다. (실제 오리지널 자메이카 블루마운틴은 1Kg에 약 $130 정도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작중 알파씨가 커피원두를 구하기 위해 요코하마로 스쿠터 여행을 떠나는 모습을 가끔 볼 수 있습니다. 카페알파의 배경설정상 특정 산지의 커피원두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기란 다소 힘들것이라 예상할 수 있고 이런 상황에서야 말로 블렌드 커피가 그 효용성을 능히 발휘할 수 있으리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는 2가지 이상의 원두를 배합하는 것으로 특정 생산지의 원두에 의존하지 않고 바리스타의 의지와 능력에 따라 커피의 맛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알파씨가 직접 배합하여 만들어내는 카페알파만의 오리지널 블렌드 커피, 어떤 맛일까요, 궁금하지 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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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20 22:05

카페알파 14권 출간! CafeAlpha2006/07/20 22:05


완결입니다. 이제야 완전히 끝났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6월말의 출간을 예상하고 있었으나 시간은 다소 늦어졌군요. 물론 온전한 모습으로 출간만 되어 준다면야 얼마라도 기다려 줄 수 있었습니다만 혹시라도 발매가 취소된다거나 하지는 않을지 불안해했었습니다. 이렇게 손에 꼭 쥐고 보니 안심이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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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도 카페알파는 역시 카페알파였습니다. 마지막 에피소드는 마치 1권의 첫번째 에피소드를 다시 보는 듯합니다. 135화 CAFE ALPHA에서 보여지는 알파의 모습, 139화 저녁뜸통신에서의 부감 컷. 모두가 멋진 장면들입니다.

마지막입니다. 12년간의 연재,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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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와 코코네가 오래간만에 호흡을 맞추고 있는 멋진 표지와 함께 14권이 출간되었습니다.

ヨコハマ買い出し紀行 14권

ヨコハマ買い出し紀行 14권


국내 출간은 6월 4째주가 될 것 이라고 학산문화사의 홈페이지에 공지되었습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아직 카페알파를 구입하지 못하신 분들은 14권이 출간되는 6월말에 전집을 한번에 구입하시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6월 4째주 국내 출간

6월 4째주 국내 출간


시간은 흐르고 흘러 카페알파에서 보여주던 평소의 흐름을 생각하고 계신다면 다소 이질감이 느껴질 정도로 14권에서 작가는 시간을 빠르게 흘려버립니다. 이미 성인이 되어버린 마키, 그리고 그녀의 아이, 점차 조용해지는 거리, 사람의 그림자는 점차 줄어들고 황혼의 그림자는 점점 깊어져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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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기대했었던 결말이 14권에 담겨 있습니다. 그녀의 카페는 여전합니다. 문을 열고 손님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아름답고 잔잔한 이야기들을 들려줄 것입니다. 자 카페알파의 세계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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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12년간 연재되어온 ヨコハマ買い出し紀行 (카페알파)가 애프터눈 4월호에 개재된 연재분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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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간 140화의 에피소드가 연재된 카페알파는 단행본으로는 14권으로 완간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단행본이 될 카페알파 14권은 일본에서 5월 23일에 출간될 예정이라 합니다. 따라서 평소대로의 패턴이라면 국내에는 무더운 여름날씨가 한창일 6월말 혹은 7월초에 출간될 것 같습니다.

단순히 즐겨보던 만화 한편이 연재를 끝마친 것 뿐일텐데 이 가슴깊이 밀려오는 깊은 상실감은 도데체 무엇일까요.

매년 우리를 반겨주던 그녀의 미소가 이제는 더 이상 새로워지지 않습니다. 꽤 오랜 시간 아무렇지도 않게 한해를 기다리고 한권이 나오고 또 한해가 지나면 한권이 나오고, 그러면서 익숙해지고, 그렇게 무감각해지는 과정을 통해 왔던 것 같습니다.

영원히 지속될 수 없는 이야기임을 알면서도 애써 외면하려 했던 것일까요. 막상 끝을 알리는 소식을 듣게 되자 아주 의외의 소식인양, 바보같이 아쉬운 감정이나 흐느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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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비록 작가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지만 알파씨의 카페는 영원히 문을 열어 둘 것입니다. 애프터눈 4월호에 실린 마지막회의 이야기는 누구나 예상해왔던, 그리고 누구나 원하고 있었던 그러한 결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항상 포근한 서쪽언덕의 카페, 그녀가 만들어주는 진한 커피향의 내음을 함께 즐겨보시겠습니까. 카페알파의 세계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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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zzFunk

JazzFunk


도저히 흔들지 않고서는 베겨내지 못할 그루브한 리듬으로 여러 사람 피곤하게 만든 그룹 Incognito의 데뷔 앨범, JazzFunk. 1981년작으로 Jean Paul ‘Bluey’ Maunick 특유의 감각적인 리듬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쾌작.

Jean Paul ‘Bluey’ Maunick

Jean Paul ‘Bluey’ Maunick


1번 트랙 Parisienne Girl의 몽환적인 분위기와 2번 트랙 Summer's Ended와 7번 트랙 Sunburn의 리드미컬한 멜로디까지, 앨범 전체를 관통하는 그루브의 향연을 느껴보자. 경쾌한 베이스에 나도 모르게 반응하는 몸을 느낄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당신이 여전히 생생하게 살아 있다는 증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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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03 23:22

자기전엔 이 음악을 들어라! (14) Music2006/01/03 23:22

Flight To Denmark

Flight To Denmark


재즈 피아니스트 Duke Jordan의 1973년작 Flight To Denmark.

피아노 건반위를 굴러가는 Duke Jordan의 매혹적인 손놀림은 이 앨범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피아노 연주 앨범중의 하나로 만들어 놓았고 덴마크의 소규모 재즈 레이블이였던 Steeple Chase를 유럽 재즈의 명가로 탈바꿈 시켜 놓았으며 택시기사 Duke Jordan이 인생역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Duke Jordan

Duke Jordan


본 앨범의 백미는 역시 1번트랙 No Problem, 영롱하게 울려펴지는 Duke Jordan의 피아노 연주는 서정적인 피아노 연주의 정수를 보여준다. 또한 4번 트랙 Glad I Met Pat은 그가 뉴욕에 살때 같은 동네에 살았던 아름다운 9살 소녀의 기억을 살려 만든 곡으로 그 의도에 어울리는 해맑은 소녀의 느낌이 전해지듯한 맑고 경쾌한 멜로디의 피아노 터치가 인상적인 곡이다.

앨범에 가득 담겨있는 아름다운 피아노의 선율은 북유럽의 새하얀 설원을 배경으로 한 앨범의 쟈켓 이미지와 적절히 어울리며 청자의 머리속에 환상적인 이미지를 자아낸다. 재즈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한번쯤 들어볼만한 그리고 가져볼만한 가치가 있는 절륜의 피아노 미학을 보여주는 명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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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18 15:52

자기전엔 이 음악을 들어라! (13) Music2005/10/18 15:52

Waltz For Debby

Waltz For Debby


피아니스트 Bill Evans와 천재 베이시스트 Scott LaFaro, 드러머 Paul Motian으로 구성된 Bill Evans Trio의 1961년작, Waltz For Debby. 뉴욕의 유명한 재즈바 Village Vanguard에서 라이브 레코딩된 트랙들로 채워져 있는 본 앨범은 아름답고 낭만적인 선율로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준 명작.

Bill Evans Trio는 1959년 Portrait In Jazz를 시작으로 Explorations, Sunday at the Village Vanguard 그리고 Waltz For Debby까지 소위 Riverside 4부작이라 불리는 4장의 정규앨범을 발표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였지만 61년 이들의 연주에 깊은 영감을 안겨주던 베이시스트 Scott LaFaro가 20대 중반의 젊은 나이에 자동차 사고로 요절하면서 이들 Trio의 전성기도 함께 막을 내리고 말았다. 본 앨범 Waltz For Debby는 Paul Motian, Scott LaFaro 그리고 Bill Evans가 함께한 Trio의 마지막 작품이자 위의 Riverside 4부작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앨범이다.

Bill Evans

Bill Evans


가슴깊은 곳이 아려오는 듯한 애절한 멜로디속에 드럼, 베이스 그리고 피아노의 조화된 연주가 인상적인 첫번째 트랙 My Foolish Heart는 모든 사람들에게 예외없이 사랑받을 만한 아름다운 대중적 선율을 지니고 있다. 두번째 트랙이자 본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인 Waltz For Debby는 My Foolish Heart와 더불어 사람들에게 가장 많은 리퀘스트를 받은 트랙으로 Bill Evans의 우아한 피아노 터치와 함께 펼쳐지는 왈츠의 선율은 청자의 마음에 깊은 감동으로 다가온다.

앨범 전체를 아우르는 서정적 하모니는 재즈 혹은 피아노 연주에 관심이 없는 어느 누구라도 귀를 기울일 수 밖에 없게 하는 매력으로 청자를 한순간에 매혹시킨다. 깊어가는 가을밤을 함께해줄 안락한 동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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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26 19:22

카페알파 13권 출간! CafeAlpha2005/09/26 19:22


네. 드디어 출간되었습니다.
8월말에 나온다, 사정이 있어 10월말에 나온다 하면서 이래저래 혼란스러웠지만 갑작스럽게라도 이렇게 나와주었으니 정말 반갑네요. 표지에서 보여지는 알파씨의 포즈도 이제까지와는 사뭇 다른 역동적인 느낌입니다. 역시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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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에 대한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이 만화에 마지막은 없을꺼야" 란 바보같은 생각을 언제부터인가 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122화 "수박의 날"에서 보여지는 본 만화에서는 좀처럼 보기힘든 직설적 표현들은 무의식중에 감추려 했던 결말에 대한 두려움을 담담하게 끄집어내려 하고 있습니다.

어찌되었든 당장은 걱정하지 않으렵니다. 3~4권내에 끝이난다 하여도 그건 2~3년후의 일이 될테니까요. 이번 13권은 이것말고도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즐비합니다. 서서히 성장하는 마키, 알고보니 동네아이돌이였던 코코네, 전문가를 초빙하여 본래의 모습으로 복원한 카페알파등등. 올해도 어김없이 서쪽언덕의 풍경은 맑고 포근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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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늦었지만 올해도 어김없이 카페알파가 찾아왔습니다. 당신의 바스러질듯한 마음 한구석을 달래줄 그녀가 찾아왔습니다. 깊어가는 가을향기와 함께 카페알파 13권을 즐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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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12 17:01

자기전엔 이 음악을 들어라! (12) Music2005/09/12 17:01

Night Lights

Night Lights


Gerry Mulligan의 1963년작 Night Lights.
절제된 세련미와 차갑게 스며드는 도회적 느낌이 살아있는 명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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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인 Night Lights는 도입부의 잔잔한 피아노 연주와 무거운 선율의 색소폰으로 담담하게 표현해낸 리듬이 어둡고 거대한 도심의 야경을 멋드러지게 표현해주는 걸작. 늦은 밤, 분위기에 취하고 싶다면, 어울리지 않은 사치를 원한다면, 야경이 멋드러진 고급아파트의 창밖 풍경도 오래된 와인도 필요없다. 이 앨범 한장 그리고 모든 근심을 잊고 눈을 감을 여유만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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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22 10:42

여름에 발견! 시원~한 앨범 (2) Music2005/07/22 10:42

南国音楽 Resort Music Series

南国音楽 Resort Music Series


올해로 결성 27년, 첫 데뷔앨범을 발표한지 22년째되는 장수 그룹 Gontiti. 주로 어쿠스틱 기타를 사용하는 Instrumental 밴드로 이들의 음악은 항상 긴장감없는 편안한 음악 자체를 즐길 수 있게 하는데 진정한 매력이 있다.

이들의 음악은 누구나 쉽사리 느낄 수 있는 감정을 전달하므로 대중매체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TV, 라디오의 CM송으로, 영화, 애니메이션의 O.S.T로, 그리고 심지어 음악 교과서에서도 이들의 음악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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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앨범 南国音楽 Resort Music Series는 그간 발표해온 이들의 음악중 여름의 휴양지 분위기에 걸맞는 음악들을 추려낸 편집 앨범. 단순히 기존의 곡들을 모아논 (무늬만 편집) 앨범이라면 동일한 분위기를 유지하기 어렵지만 당 앨범에는 앨범의 컨셉에 맞게 새로이 편곡된 곡들을 다수 수록하고 있어 수록되어 모든 음악들이 앨범의 전체 분위기에서 벗어남이 없다.

그리고 그 특유의 분위기는 앨범의 커버 이미지에서도 보여진다. 비록 실제 사진이 아닌 CG로 창조해낸 가상의 이미지이나 그 느낌은 실제 사진못지 않게 명확하게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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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01 09:48

여름에 발견! 시원~한 앨범 Music2005/07/01 09:48

Wave

Wave


Bossa Nova의 아버지, Antônio Carlos Jobim의 1967년작 Wave.
감히 Antônio Carlos Jobim 최고의 역작이라 칭할 수 있는 당 앨범은 Bossa Nova 특유의 나른함과 담백한 편안함이 조화된 60년대 Bossa Nova 광풍의 위대한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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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는 도저히 표현할 수 없는 청량감이 1번트랙 Wave에서 부터 펼쳐진다. 한결같은, 굴곡없는 편안함이 가득한 Wave는 당 앨범 최고의 트랙이라 칭할만한 필청 트랙, 그밖에 The Red Blouse에서 보여지는 활기찬 기타연주와 앨범의 또 하나의 베스트 트랙 Batidinha가 담아내는 아련한 현악의 울림 역시 놓칠 수 없는 부분이다.

유명 사진가 Pete Turner가 창조해낸 강렬한 색채가 인상적인 앨범의 커버 이미지는 음악의 청량감을 한껏 돋보이게 해주는 또 하나의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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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noon 홈페이지 대문

Afternoon 홈페이지 대문


여전히 변함없는 매니악 센스를 뿜어내고 있는 월간 Afternoon의 홈페이지.

7월 22일~

7월 22일~


작년 11월에 일본에서 12권이 출간되었으니 꼭 8개월만에 13권이 출간되는 모습입니다. 한국어판은 역시 늘 해오던대로 1개월후인 8월말에 출간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12월 출시부터 출간 주기가 짧아지기 시작하더니 이제 간격이 8개월로 고정되는 걸까요. 사실 1년은 너무 길었던 것 같고 6~8개월 정도가 딱 적당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만화의 종결시기가 다가온다 라는 느낌도 확실히 있지만 앞으로 한두권안에 끝나지는 않을 것 같기도 합니다.

작년 매서운 겨울추위에 이어 올해 늦더위는 카페알파 13권과 함께 시원~하게 지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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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6/07 19:52

나도 이런거 한다!! 음악 5문 5답. Music2005/06/07 19:52

우선 미천하고 마이너한 제게 손수 바톤을 넘겨주신 라티님께 감사드립니다.
제가 HIGHMACS's Blog를 시작하고서 이러한 릴레이 이벤트는 처음이군요.
즐거운 경험이 될 듯 합니다.

자~ 그럼.

1. 컴퓨터에 있는 음악 크기

보통 오디오를 통해 음악을 듣고 있습니다. iTunes를 접한후에는 PC로 음악을 듣는 시간도 늘어났지만 아직은 인터넷서핑등 PC를 사용하기 위해 켜놓았을 때만 잠깐씩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더욱 편할것이란 막연한 기대에 여러가지 미디어 플레이어를 컨트롤할 수 있는 무선 마우스도 구입해보고 이것저것 시도해 보았지만 역시 오디오만한게 없더군요.

현재 PC에는 iTunes에 등록되어 있는 음악이 전부입니다. 모두 제 CD에서 추출해낸 파일들이고 언젠가는 제가 가진 모든 CD를 iTunes로 추출해내는 것이 목표였지만 지금은 시들해져서 하루에 한장하기도 버겁습니다. 어찌되었든 제 PC에 있는 음악파일의 양은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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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역시 PC로 음악듣는 것은 서서히 자제하는 방향으로 흘러갈듯 합니다. 가지고 있는 CD를 모두 추출해내려면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도 모르겠고 특히 iTunes를 사용한다 해도 앨범을 통째로 듣기보다는 듣고 싶은 트랙만 골라 듣게되더군요. 나쁜다는 것은 아니지만 웬지 기분은 편치 못하다고 할까요. 즐겨야할 음악감상에서 찝찝한 기분이 있다면 말이 안되겠지요. 서서히 줄여나갈 생각입니다. 역시 저에게는 몇년을 동거동락한 오디오가 최고일듯 하네요.

2. 최근에 산 음악 CD

이 항목을 보는 순간 잠시 글쓰는 것을 접어두고 인터넷 음반점에 접속해서 새로 나온 신보를 몇장 구입 해버렸습니다. 웬지 모르게 찔렸다고나 할까요. ^^

방금 구매한 것을 제외한다면 가장 최근에 구입한 CD는 아마도 "Pat Metheny Group" / "The Way Up" 입니다. 다양한 표지로 여러 팬들 지갑을 울리게 만든 판이지만 전 커버가 다르단 이유로 같은 CD를 여러장 구입할 정도로 그의 팬은 아닌것 같습니다. 하지만 음반을 청취한 후 "역시 모두 구입해야 하는걸까?" 하는 고민을 꽤 심각하게 하도록 만들었을 정도로 잘나온 음반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음악도 좋고 표지사진도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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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지금 듣고 있는 음악

얼마전 영화 "태풍태양"을 봤습니다. "고양이를 부탁해"의 정재은 감독님께서 만든 영화이고 기본적인 기획의도를 공유하고 있는 것 같다라는 말을 듣고 개봉날 쏜살같이 달려가 보았었습니다. 역시 기대한대로 멋진 영화였고 4년의 기다림을 헛되이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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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하려던 말은 이게 아니고 본론으로 들어가서, 극장에서 영화를 보다보니 꽤 익숙한 멜로디가 여러가지 흘러나왔습니다만 특히 하나의 멜로디가 머리속에 계속 남아있더군요. 잠시 생각해보다 얼핏 떠오르는 이름이 바로 "DJ Soulscape"의 음반이였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그의 정규 2집인 "Lovers"에 수록된 곡이였습니다. 극장에서 그 곡 하나 제대로 알아듣고는 그후로 계속 "Lovers" 앨범만 무한반복으로 듣고 있습니다. 마침 집에 있던 음반이기도 했고 듣고 들을때마다 새로운 느낌이 들기도 하여 이런 의도치 않았던 재발견이 반갑기만 하네요. 역시 정재은 감독님은 영화도 잘만들고 음악 선곡도 잘하고, 이런 분을 칸에 보내야 하는데 말입니다.

어쨌든 그리하여 지금 흘러나오고 있는 곡은 "DJ Soulscape" / "Lovers"에서도 7번트랙인 "Love Is A Song".

4. 즐겨듣는 노래, 사연이 얽힌 노래 5곡

으음. 제가 듣는 음반에 관련한 특별한 사연이랄것은 거의 없고 대부분 즐겨듣는 앨범들로 말씀드려야 할 것 같네요. 다시 말하자면 즐겨든는, 자주듣는 앨범 5개입니다. (사실 5개는 너무 적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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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는 "Bill Evans Trio" / "Waltz For Debby" 입니다.

이 앨범 언젠가는 소개해야지 하면서 미루던 앨범입니다. 뭐 여러가지 음악사적, 장르적 가치를 논하것은 일단 제쳐두고서라도 이 앨범은 우선 들어볼만한 가치가 있는 물건입니다. "Waltz For Debby"는 제가 지금까지 들어온 그 어떤 음악보다도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을 지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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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는 역시 카페알파와 관련한 앨범이 되겠습니다.
바로 "ヨコハマ買い出し紀行 Best Sound Tracks"

제 블로그에 자주 오신분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바로 그 앨범입니다. Gontiti가 이 앨범에서 들려주는 멜로디는 정말이지 카페알파의 모든것을 한순간에 표현해 내었다고 할 수 밖에 없을 듯 싶습니다. 특히 10번트랙 "閉店時間"에 주목하세요. 전 이곡을 들으면 나도 모르게 제 방문이라도 닫고 싶어지는 충동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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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는 의외로 "Led Zeppelin" / "Led Zeppelin 4"입니다.

저의 시야를 한층 넓혀주었다고 할까요. 처음 음반을 보고 듣고는 "아 이런 형식으로 만들수도 있구나, 이런 음악도 가능하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던 앨범입니다. 아무런 표식도 없이 사진만 인쇄되어 있는 기괴한 느낌의 앨범 커버에서부터 2번트랙의 경쾌한 드럼난타와 4번트랙의 무지막지한 러닝타임등등. (어릴적에는 노래하나에 5분넘어가면 뭐든 무지막지해 보였습니다.. ^^) 다소 어린나이에 접한 이 앨범에서 4번트랙이 위대한 곡이였다는 사실은 까맣게 모른채 엉뚱한 것들을 먼저 배워버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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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4번째는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의 O.S.T입니다.

일전의 영화 소개글에서 밝혔듯이 제게 중요한 의미가 된듯한 영화이고 영화에 수록된 음악 역시 뛰어나기에 일주일에 한번은 꼭 들어줘야 할 생활필수품이 되어버린 음반입니다. 영화의 포스터로도 사용된바 있는 앨범의 표지도 너무 마음에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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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바로 "델리스파이스" / "델리스파이스" 입니다.

3번트랙 "챠우챠우". 이 음악을 많이 들어보신 분이라면 제 말에 동의하실 것 같네요. 지금 즐겨듣는, 자주듣는 음악을 소개하라 한다면 전 단연코 이 앨범을 소개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챠우챠우"에 한창 빠져 있었을때에는 거의 3~4일을 이 노래만 돌려들었던 기억도 있습니다.



5. 다음 바톤을 받으실 다섯 분

허거~ 어렵군요. 으음. 제가 아무렇게나 다른분들을 거명하는 것은 괜한 부담이 될 것 같으니 제가 가입하고 있는 카페알파 웹링의 동지분들중 이 글을보고 시간이 되신다면 누구나 바톤을 이어받아 글을 작성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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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eet Of Fire

Street Of Fire


1980년대 중반 뭇 남성 혹은 여성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였던 바로 그 영화, Street Of Fire의 O.S.T

본작은 전형적인 남성형 영화의 제작에 일가견이 있는 감독, Walter Hill의 작품으로 당시 시대적 문화코드였던 MTV 뮤직비디오 스타일의 영상기법을 적극 활용하여 감각적인 영상을 보여주고 있다.

영화는 남성미가 물씬 풍기는 Michael Fare의 마초맨 연기와 젊은 시절에도 변함없는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Willem Dafoe의 비열한 악역연기, 그리고 경쾌한 로큰롤 리듬까지 한데 버무려 정신없이 뿌려주지만 역시 백미는 빨간 드레스를 입고 로큰롤을 끊임없이 열창하는 Diane Lane의 매력적인 모습.

영화의 주제곡, Nowhere Fast는 Bonnie Tyler의 프로듀서로 이미 큰활약을 보인바 있는 Jim Steinman의 작품, 영화 초반 Diane Lane이 열창한 곡으로 (영화에서의 그녀의 연기는 물론 립싱크) 피가 끓어오르는 느낌을 주는 강렬한 드럼비트가 인상적인 곡, 영화의 엔딩부에서 감상할 수 있는 Tonight Is What It Means To Be Young 역시 그의 작품이다, 그외에도 Sorcerer의 Stevie Nicks, I Can Dream About You의 Dan Hartman, Hold That Snake의 Ry Cooder등 쟁쟁한 뮤지션이 대거 참여한 본작은 80~90년대의 비디오용 B급 폭력영화를 연상시키는듯한 부실한 영화 본편의 스토리라인이 무색케하는 뛰어난 완성도의 O.S.T로 탄생하였다.

경쾌한 업다운비트의 로큰롤이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음반이므로 본격적으로 시작된 봄의 기운에 눌려 있는 사람들에게 빼어난 자극제가 될 수 있을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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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08 12:34

자기전엔 이 음악을 들어라! (11) Music2005/04/08 12:34

Stan Getz Plays

Stan Getz Plays


섹소포니스트 Stan Getz의 1953년작 Stan Getz Plays.
본작은 보사노바의 광풍으로 한달음에 빅스타가 되기 한~참전인 50년대 초반에 녹음된 작품으로 Stan Getz 고유의 작품이 아닌 당시 재즈 스탠다드 넘버들을 그의 스타일로 재해석하여 연주해낸 연주집이다.

Stan Getz

Stan Getz


특유의 담백한 스타일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본작은 늘 긴장감이 넘치는 거장들의 연주집과는 달리 편안하고 나른한 분위기의 연주가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 세션으로 참가한 Duke Jordan의 피아노와 Stan Getz의 섹소폰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영화음악가 Victor Young의 Stella By Starlight, Henry Nemo의 'Tis Autumn, Harry Link의 발라드넘버 These Foolish Things등에서 느껴지는 차분한 섹소폰리듬의 감미로움은 쉽사리 잊혀지지 않고 당신의 뇌리에 남아 나른한 오후의 리듬을 즐기는데 도움이 되어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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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22 11:36

자기전엔 이 음악을 들어라! (10) Music2005/03/22 11:36

월간 뱀파이어 - [2]

월간 뱀파이어 - [2]



비정기간행물 "월간 뱀파이어 - [2]"

별, 그리고 그의 동생 조월, 가네샤, 허유, 김상길. 모두 5명의 멤버로 구성된 음악밴드, 그리고 "월간 뱀파이어"라는 이상야릇한 잡지의 출판자이기도 한 그룹 Byul. 그들이 출간하는 이 잡지의 특징은 정해진 출간일이 없이 비정기적으로 발표된다는 것 (월간지 아님)과 항상 음악CD 한장을 부록으로 제공한다는 것, 그리고 늘 내용이 난해하다는 것?

CD에 수록된 음악들은 하나같이 기묘한 이미지를 일관하고 있다. 몽환적인 전자음에 시적인 느낌이 풍부한 가사, 그리고 특유의 고즈넉한 분위기까지.

그들의 홈페이지 http://www.byul.org 를 방문하여 보자. 그리고 흘러나오는 음악을 들어보자. 뭔가 꽂히는 바가 있을 듯. 이들의 음악은 난해하지만 그렇다고 이해하지 못할 것도 아니다. 늘 그렇듯 마음 가는대로 즐기는 것이 바로 음악을 즐기는 법이니까.
Posted by HIGHMACS
2005/02/25 13:18

자기전엔 이 음악을 들어라! (9) Music2005/02/25 13:18

Those Who Tell The Truth Shall Die, Those Who Tell The Truth Shall Live Forever

Those Who Tell The Truth Shall Die, Those Who Tell The Truth Shall Live Forever


미 Texas주 Austin 출신의 4인조 락밴드, Explosions In The Sky.

이들의 결성은 Sad And Triumphant band를 만들자는 다소 괴이한 광고를 통해 이루어 졌다고 한다. 멤버의 구성은 기타에 Mark Smith, Munaf Rayani, Michael James 드럼에 Christoper Hrasky 이렇게 4명으로 이루어 졌으며 특히 기타에 3명의 플레이어를 배치한 것이 이채롭다.

이들의 음악은 PostRock 장르에서 보여지는 전형적 특성을 전제하고 있지만 그안에 거칠지만 세련되고 안정된 멜로디를 불어넣어 선배밴드들이 앞서 보여주었던 PostRock 계열의 음악들보다 좀더 쉽게 다가갈수 있는 문을 열어놓았다.

Explosiosn In The Sky

Explosiosn In The Sky


3대의 기타가 풀어놓는 노이즈의 향연은 이미 앨범의 1번트랙 Greet Death 에서부터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데 저 어둠 깊은곳에서 서서히 스며나오는 듯한 기타 노이즈가 일품인 트랙이다. 5번트랙 A Poor Man's Memory는 초반의 고요하고 청명한 기타 사운드에 이어 한껏 모아두었다가 한순간 몰아치는 강렬한 사운드의 대비가 멋지게 어울리는 트랙으로 작년말 미국에서 개봉하여 큰 인기를 얻은 스포츠 테마 영화 Friday Night Lights에 삽입되어 인상적인 효과를 주었던 곡이다.

이 앨범에는 보컬이 없다. 음울한 색채를 사용하여 기괴한 느낌을 주는 재킷의 이미지는 또 어떤가. 멤버들의 인상을 보라. 어둡고 칙칙하다. 허나 앨범에서 조용히 터져나오는 기타노이즈의 향연은 청자의 감수성을 한껏 도취시켜줄 수 있을것이다. 한껏 취해보고 싶을때 이 앨범을 들어보자. 물론 불면증을 한순간에 날려버리는 쾌적한 수면의 효과도 보장될 것이다.

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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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IDIFIED

SOuLIDIFIED


미국 WestCoast를 주름잡는 Smooth Jazz의 강세는 그 계열의 뛰어난 뮤지션을 대거 배출하는 것으로 그 이름값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Richard Smith 역시 미 서해안쪽의 재즈 계열 음악인중에서는 최고의 테크닉을 갖춘 재능있는 음악가이자 여타 유명 뮤지션들의 세션맨으로 활약하고 있는 재즈 기타리스트. 데뷔앨범에서부터 그는 Tune Up Magazine, Ad Lib Magazine, Radio & Records Magazine등으로 부터 찬사를 받으며 그 재능을 일찌감치 인정받았으며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의 최연소 정교수로도 임명된바 있는 유망한 교육자이기도 하다.

본 앨범 SOuLIDFIED는 그의 가장 최근작이자 레이블을 옮기고 발표하는 첫 앨범이다. 그가 새로이 둥지를 튼 곳은 그 유명한 Brian Bromberg가 참여하고 있는 A440 Music Group으로 그는 이 앨범을 프로듀스하였으며 몇몇 트랙에 직접 베이스를 들고나와 세션으로 참여하고 있기도하다.

앨범과 동명이자 타이틀인 1번트랙 SOuLIDIFIED은 부드럽게 진행되는 리듬라인에 후반부의 혼섹션이 일품인 트랙. 2번째 트랙 Lastismo는 Brian Bromberg 특유의 그루브한 편곡이 흥미진진한 앨범의 백미. 그밖에 Sing A Song, Whatz Up?!등의 트랙도 본 앨범을 청취할때 빼놓아선 안될 트랙들.

본 앨범의 밝고 부드러운 선율과 훵키하기까지 한 경쾌한 리듬은 청취자의 기분을 한순간에 끌어올려 줄 수 있을 것이다. 밝은 분위기의 음악을 원한다면 필히 들어봐야 할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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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13 10:23

쟈켓이 멋드러진 음반 (7) Music2005/01/13 10:23

Cool Struttin'

Cool Struttin'


1950년대, 명실공히 최고의 Jazz레이블인 Bluenote의 황금기였던 그 시기에 발표된 Sonny Clark의 하드밥의 영원한 고전, Cool Struttin'

1931년 7월 피츠버그에서 태어난 Sonny Clark은 어린시절 부터 피아노를 가까이 하며 음악적 재능을 키워나가기 시작했고 1951년부터 그는 본격적인 재즈 연주자로서의 행보를 시작하게된다. 그리고 1957년 4월 드디어 뉴욕으로 입성하게 된 그는 Bluenote와 계약하고 리더로서 첫 데뷔작인 Dial S For Sonny를 발표하게된다. 그는 그후 Sonny's Crib, Sonny Clark Trio와 같은 일련의 앨범들을 발표하며 Bluenote의 세션맨들과 호흡을 맞춰가게 되고 이러한 효과는 이제 소개할 Cool Struttin'에서 본격적으로 폭발하게 된다.

Art Farmer, Jackie McClean, Paul Chambers등의 세션을 포진시킨 Sonny Clark은 본 앨범 Cool Struttin'에서 말그대로 "경쾌한" 하드밥의 진수를 보여주게된다. 앨범의 타이틀이자 앨범명과 동명의 곡인 Cool Struttin'은 드럼과 베이스의 상쾌한 리듬위에 얹어진 트럼펫과 섹소폰의 조화에 Sonny Clark의 상쾌한 피아노연주가 일품인 트랙, 2번째 트랙인 Blue Minor는 10분이 넘어가는 대곡이지만 한순간도 긴장을 놓칠 수 없는 탄탄한 진행을 뽐내는 당 앨범의 또 하나의 명곡이다. 1958년 발매된 LP본에는 5개의 트랙만이 수록되었지만 앨범이 CD로 재 발매되면서 1개의 트랙이 추가로 수록되었는데 마지막 트랙의 Lover가 바로 그것이다.

앨범의 쟈켓사진은 당시 Bluenote 레이블의 앨범쟈켓 사진을 전담하다시피 하던 Francis Wolff의 작품으로 도저히 50년대에 만들어진 사진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의 세련된 구도가 일품이다. 말끔한 옷차림의 여성이 자신감 넘치는 걸음걸이로 도회지를 활보하고 있는듯한 상큼한 느낌의 이 사진 한장만으로 이 앨범이 들려주고자 하는 리듬의 성격을 확실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Posted by HIGHMACS
11월 초순인가에 구매대행 사이트에 주문해 놓고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어제야 비로소 도착했습니다. 제가 주문을 넣었던 업체에서도 구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는 말을 하길래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차라 더더욱 좋군요. 시간은 걸렸지만 멀쩡한 제품이 도착했습니다.

캘린더는 대형포스터와 같은 형태입니다. 큰 사이즈의 포스터에 알파와 코코네가 함께하는 투샷. 사이드에는 달력이 작은 크기로 새겨져 있습니다. 캘린더라기 보다는 대형 카페알파 포스터라고 하는 쪽이 어울리지 않을까도 싶습니다.

2장의 달력이 한세트이고 각각의 달력에 1월~12월까지 표기되어 있습니다. 꽤 두꺼운 재질이고 표면의 감촉도 좋습니다. 1년간 걸려있어야 할 종이라 그런지 꽤 튼튼해 보입니다. 신경쓰이는 것은 역시 크기가 너무 커서 붙일곳이 애매하다는 점입니다. 액자로 만들어 버릴까도 생각중입니다만 비용대비 효율성을 생각하려니 속이 쓰립니다.

여하튼 새로 출간된 12권과 이 달력으로 새로 시작될 2005년은 본격적으로 카페알파와 함께~군요.

달력의 모습은 아래를 클릭! (크기가 커서 스캔은 물건너 갔고 디카로 찍다보니 여기저기 비뚤어지고 달력의 모습을 100% 보여드리지도 못하는 사진입니다. 대강 이런 이미지구나 라는 정도만 확인해보시기를)

달력 1


달력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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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22 20:29

카페알파 12권 출간! CafeAlpha2004/12/22 20:29

12월 21일 출간되었습니다. 전 오늘 나가서 무려 4권이나 구입해 왔습니다. 원래는 2권씩 구입했는데 이번엔 무슨 바람이 들어서인지 4권이나 집어오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남는 2권은 다음에 이벤트가 있을때 상품으로 요긴하게 사용될 듯 합니다.

카페알파 12권!!

카페알파 12권!!


기쁨에 겨워 비닐을 뜯었는데..

응??

응??


네. 파본입니다. 컬러파트에서 인쇄가 안된 페이지가 있더군요. 뭐 이것도 초판을 구입한 사람들만 입수할 수 있는 레어아이템(?) 이라고 스스로 자위하며 그냥 소장하려 합니다.

여하튼 이번 12권 역시 흥미로운 에피소드들이 가득합니다. 이것저것 떠들고 싶지만 스포일러성 글이 될까봐 자제하겠습니다. 지금 서점에 달려가세요. 온라인의 웬만한 쇼핑몰에는 이미 등록되어 있고 오프라인은 대형매장쪽에 대부분 들어와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자. 정말 1년에 두권이 나왔습니다.이
제 2004년의 마지막은 카페알파 12권과 함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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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18 11:07

12월에 특히 필요한 음반 (3) Music2004/12/18 11:07

December

December


사용자 삽입 이미지
1982년 11월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하여 출시된 캐롤음반집, December.

그의 계절 연작중 3번째 작품이자 George Winston 개인에게 엄청난 상업적 성공을 안겨준 작품. Newage장르의 앨범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미국내에서만 4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특히 한국, 일본등의 아시아지역에서 상당한 호응을 얻었다.

정적인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주는 Greg Edmonds가 촬영한 인상적인 쟈켓이미지와 함께 펼쳐지는 George Winston의 매혹적인 어쿠스틱 피아노 선율은 가히 성스러운 이미지로 청자의 마음속에 스며든다.

12월의 추운 겨울, 당신의 얼어붙은 마음을 정화시켜줄 피아노 솔로의 Masterpiece.
Posted by HIGHMACS
2004/12/15 14:49

12월에 특히 필요한 음반 (2) Music2004/12/15 14:49

Ally McBeal: A Very Ally Christmas

Ally McBeal: A Very Ally Christmas


인기 드라마 Ally Mcbeal과 관련하여 출시된 3번째 O.S.T이자 크리스마스 캐롤 앨범.

Ally Mcbeal은 미 Fox사에서 제작된 TV시리즈물로 1997년 첫방송후 총 5시즌동안 방영되었던 인기드라마. TV드라마에서 절정의 감각을 보여주던 David E.Kelley가 제작한 이 시리즈는 방영중 Emmy Award, Golden Globe Award등을 휩쓸었고 흥행면에서도 대단한 성공을 거두었다. 국내에는 앨리의 사랑만들기라는 제목으로 케이블TV에서 5시즌까지 방영되었고 현재에는 케이블TV OnStyle에서 재방영중.

Ally Mcbeal의 인상적인 성공에 힘입어 제작자 David E.Kelley는 미 방송계에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힘을 얻었고 드라마의 O.S.T를 거의 전담하다시피한 Vonda Shepard는 무명의 설움을 단숨에 털어버리는 인기를 얻었고 시리즈의 주인공 Calista Flockhart는 헐리우드 톱 여배우에 버금가는 인지도와 62살짜리 남편 Harrison Ford를 얻었다.

Calista Flockhart

Calista Flockhart


Ally Mcbeal을 논할때 빼놓을 수 없는 이름이 있다면 바로 여성 싱어송라이터 Vonda Shepard이다. 그녀는 본 드라마의 타이틀곡을 비롯하여 수많은 곡을 썼고 주인공들이 일하는 빌딩의 지하에 있는 Bar의 여가수란 설정으로 드라마에 출연하여 주옥같은 올드팝을 직접 불러주기도 했다. 본 드라마가 이렇게 큰 인기를 끌게 된것에 그녀의 음악들이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은 어느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것이다.

본 캐롤 앨범에는 그녀가 직접 부른 캐롤곡이 8곡, 그외에 Jane Krakowski, Lisa Nicole Carson, Calista Flockhart, Robert Downey Jr.등 드라마에 출연하는 배우들이 부른 캐롤 5곡등 총 14곡이 수록되어 있다. 특히 Vonda Shepard의 곡외에도 Calista Flockhart가 직접 부르는 귀엽고 상큼한 이미지의 Santa Baby나 뛰어난 가창실력을 뽐내고 있는 Robert Downey Jr.가 부른 River등은 드라마를 보지못한 사람이라도 즐길수 있는 트랙들.
Posted by HIGHMA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