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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07 10:46

자기전엔 이 음악을 들어라! (2) Music2004/07/07 10:46

커피의 힘을 이기기 위한 음악을 소개하는 시간.
두번째이다. 소개할 음반은

2001년 개봉작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의 O.S.T

당시 본인은 세상물정 모르는 철부지 고등학생에서 치기 어린 대학생으로 변모하는 시기였고 대학생활에서 느껴지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은 어린시절 날 무던히도 괴롭히던 죽음에 대한 공포처럼 내 마음속에 빠르게 젖어들었다.

무언가를 해야한다는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어떻게 할 것이며 과연 진정 원하는 것인가.. 라는 사치스런 질문을 던지며 하릴없는 시간을 때우던 2001년이다.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는 이러한 나 자신의 혼란스러운 시기를 정확하게 투영하고 해결책을 찾아내는 방법 까지 알려준 작품이다.

영화의 주인공은 여상을 갓 졸업한 20대 사회 초년생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엉뚱하지만 그리고 항상 비현실적인 삶을 꿈꾸지만 결코 그것을 비난할 수는 없는 사랑스런 몽상가 태희 (배두나)

개인적으로 태희는 지금까지 보여주었던 배두나의 배역중 최고다

개인적으로 태희는 지금까지 보여주었던 배두나의 배역중 최고다


5명의 친구들중 가장 먼저 본격적인 사회에 발을 내딛은, (비록 증권회사 말단 여직원이지만..) 우정과 성공사이에서 성공을 택하고 세상과 타협하기 시작한 혜주 (이요원)
 
지금은 원정출산하고 산후조리중.. 솔직히 너무 아깝다

지금은 원정출산하고 산후조리중.. 솔직히 너무 아깝다



항상 바깥을 겉도는 아웃사이더. 영화의 실질적인 주인공 지영 (옥지영)

모델활동중 영화데뷔를 한 신인 연기자. 옥지영

모델활동중 영화데뷔를 한 신인 연기자. 옥지영



항상 명랑하고 쾌할한 쌍둥이 비류, 온조 (이은실, 이은주)

쌍둥이 연기자. 이은실, 이은주

쌍둥이 연기자. 이은실, 이은주



영화의 O.S.T는 국내 최고의 영화음악 창작집단 M&F가 직접 제작했다.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의 트랙들로 앨범을 채워넣었으며 이는 영화의 실질적인 분위기와 딱 맞아 들어간다.

당 O.S.T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M&F의 훌륭한 음악들도 있지만 바로 1,2번 트랙을 맞고 있는 그룹 Byul이 아닐까 싶다. 그룹 Byul은 영화내에서 자신들의 음악 3곡 선보이고 있다. (O.S.T에 수록된 것은 2곡)

 

그들의 앨범, 현재 까지 총 4개의 앨범이 발매,

허나 대부분 절판, 구하기는 쉽지 않을 듯


 
절대 오버그라운드로 올라올 가능성이 없어보이는 전형적인 언더그라운드 컬트 그룹 Byul. 장르는 딱히 뭐라고
정할 것이 없어보인다. 그냥 대충 앰비언트..정도?

 

Byul Official Website



그들의 음악 역시 분위기는 몽환적이고 신비롭다. 노래엔 가사가 있지만 그 의미를 이해 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Byul - "2" 가사보기



앞서 말했듯이 이 앨범에 수록된 트랙들은 몽환적인 색깔로 가득차 있다. 거기에 Byul 신비로운 노래들까지.. 자기 전 들을 음악으로 안성맞춤이다. 총 13개의 트랙중 Byul의 노래가 2개, 영화중 대사가 2개 나머지는 모두 연주곡이다.

멜로디 중심이 아닌 신디사이저등 전자악기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몽환적이고 규칙적인 사운드가 지속되는 앨범이기에 커피의 힘을 이겨낼 수 있는 수면제로 적극 추천한다.

당 앨범의 수면효과를 극대화 하려면 우선 영화를 보라. 지금 고양이를 부탁해 DVD가 절찬리(?)에 판매중이다.
Posted by HIGHMA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