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알파 신장판이 일본에서 완간된 것에 이어 국내에도 번역판이 출간되고 있습니다. (skysurfr님 소식 감사드립니다)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은 카페알파, 오랜만에 다시금 펴봅니다.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버릇 중 웬지 눈에 띄는 습관 하나가 있습니다. 객관적으로 생각하고자 하는 버릇, 늘 분석적으로 판단하고 원인과 결과를 알고자 하는 버릇이죠.

카페알파 신장판이 처음 출간되었을때 든 생각도 역시 같습니다. 그런 어중간한 결말이라니. 신장판 출간을 계기로 다시금 보면 원인을 찾아내고 분석해 낼 수 있으리라 생각했죠.

주인님은? 미사고? 비행기? 길의 기억? 결말은 어떤 상황일까?

처음 카페알파를 접할 때는 그렇지 않았죠. 그저 편안하게 보고 편안하게 빠져들었습니다. 알파가 하는 행동을 그저 가슴으로 받아들이고 마음으로 느꼈습니다.

그런데 지금의 제 모습을 보니 그게 쉽지가 않네요.

그렇게 무뎌져갈까요.. 알파씨.
제 주변의 세상은 갈수록 여유를 잃어가고 가슴으로 느끼려는 행복마저 규정하려 합니다. 카페알파라는 공간이 제 마음속에서 영원히 같은 의미가 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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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가분해지는 법을 찾았나요. 코코네의 말처럼 그건 너무 홀가분해지려 노력하지 않는 것이죠.
다시금 카페알파를 폅니다. 여전히 편안하게 즐길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저 마음이 원하는대로 즐길 수 있는 곳. 그게 바로 모두의 휴식공간, 당신이 원하는 카페알파입니다.

Posted by HIGHMA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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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kysurfr 2010/10/06 22: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오랜만이에요.

    신장판 원서는 하나하나 구입하고 있는데 번역판은 좀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역이 있다고 하고 (번역판)표지 구성도 조금 마음에 안 들고 해서요. 그런다고 수정된다는 보장은 없긴 하지만...

    이상하게 카페알파에 대해서는 조금 이상해 집니다. 책 보다가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멍하게 있을 때도 있고, 다시 본다며 조금씩 보다 말다 하고, HIGHMACS 님 블로그를 들어올 때도 그렇고, 지금도 댓글 수정 버튼 누르고 그냥 주절주절 썼다가 지웠다가 하네요.
    그래도 왠지 편안한 기분이 들어서 나쁘지 않습니다.

    다시 돌아 오셔서 반갑습니다.

  2. Favicon of http://cafealpha.pe.kr BlogIcon HIGHMACS 2010/10/08 17: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skysurfr// 드디어 2010년 댓글을 보는군요. skysurfr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신장판 원서 구입은 저도 천천히 하고 있습니다. 일어를 모르는 관계로 뜯지도 않고 있네요. 이러다 비닐 안뜯은 카페알파 원서때문에 땅파서 타임머신이라도 묻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저 알파씨가 보고 즐기고 느낀 감정을 저도 함께 해볼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느낀 카페알파에 대한 다양한 감정이 다른 분들도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었으면 합니다. 제가 블로그를 운영한 목적도 그것뿐이지요. 말주변이 없고 능력이 일천하여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것 같지는 않지만 말입니다. skysurfr님 처럼 좋은 분들이 앞으로도 제 블로그에서 함께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3. Favicon of http://xizang.tistory.com BlogIcon xizang 2010/10/09 01: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게 얼마만의 글인가요 ㅠㅠ 보고 싶었어요 ㅠㅠ
    저도 요 몇 년간 블로그를 방치;;해 두고 있었지만;;;

    저도 책들을 좀 정리한 후에 구입하려고 리스트에만 올려놓고 있네요;
    사실 다른 책들에 치여 만화책 꽂을 공간이 없어서...;

    오랜만에 HIGHMACS님 글을 본 것 만으로도 행복한 기분이에요>_<

  4. Favicon of http://cafealpha.pe.kr BlogIcon HIGHMACS 2010/10/11 14: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xizang// 흐흐. xizang님. 정말 오랜만이네요.
    블로그 운영은 방치하고 있었지만 xizang님 블로그는 주기적으로 체크(?)하고 있었습니다. 한글날을 기념하여 아주 주옥같은 포스팅을 하셨네요. 전에도 말씀드렸던 것 같은데 블로그에 포스팅할 때 한번이라도 맞춤법 체크하고 하는 버릇은 xizang님 덕분에 여전히 남아 있네요. 그래도 부족한지라 조금 틀린 부분이 있더라도 너그러이 살짝 지적해주시면 다음부터는 확실히 체크하도록 하겠습니다. ^^

    다른 책들에 치여 카페알파가 들어갈 공간이 없다니 아쉽네요. 그렇다고 다른 책들을 몰아내고 자리를 잡는 건 카페알파의 이미지(?)가 아닌 것 같기도 하구요. 그렇다면 공간도 없는 김에 그냥 책상위에 쌓아두고 하루에 한번 씩 일독을 하시는건 어떨까요. xizang님께 자신있게 권해 드립니다. ^^

    앞으로 한달에 한번 이상은 포스팅 해보려 노력하겠습니다. 자주 들러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