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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6/07 19:52

나도 이런거 한다!! 음악 5문 5답. Music2005/06/07 19:52

우선 미천하고 마이너한 제게 손수 바톤을 넘겨주신 라티님께 감사드립니다.
제가 HIGHMACS's Blog를 시작하고서 이러한 릴레이 이벤트는 처음이군요.
즐거운 경험이 될 듯 합니다.

자~ 그럼.

1. 컴퓨터에 있는 음악 크기

보통 오디오를 통해 음악을 듣고 있습니다. iTunes를 접한후에는 PC로 음악을 듣는 시간도 늘어났지만 아직은 인터넷서핑등 PC를 사용하기 위해 켜놓았을 때만 잠깐씩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더욱 편할것이란 막연한 기대에 여러가지 미디어 플레이어를 컨트롤할 수 있는 무선 마우스도 구입해보고 이것저것 시도해 보았지만 역시 오디오만한게 없더군요.

현재 PC에는 iTunes에 등록되어 있는 음악이 전부입니다. 모두 제 CD에서 추출해낸 파일들이고 언젠가는 제가 가진 모든 CD를 iTunes로 추출해내는 것이 목표였지만 지금은 시들해져서 하루에 한장하기도 버겁습니다. 어찌되었든 제 PC에 있는 음악파일의 양은 아래와 같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지만 역시 PC로 음악듣는 것은 서서히 자제하는 방향으로 흘러갈듯 합니다. 가지고 있는 CD를 모두 추출해내려면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도 모르겠고 특히 iTunes를 사용한다 해도 앨범을 통째로 듣기보다는 듣고 싶은 트랙만 골라 듣게되더군요. 나쁜다는 것은 아니지만 웬지 기분은 편치 못하다고 할까요. 즐겨야할 음악감상에서 찝찝한 기분이 있다면 말이 안되겠지요. 서서히 줄여나갈 생각입니다. 역시 저에게는 몇년을 동거동락한 오디오가 최고일듯 하네요.

2. 최근에 산 음악 CD

이 항목을 보는 순간 잠시 글쓰는 것을 접어두고 인터넷 음반점에 접속해서 새로 나온 신보를 몇장 구입 해버렸습니다. 웬지 모르게 찔렸다고나 할까요. ^^

방금 구매한 것을 제외한다면 가장 최근에 구입한 CD는 아마도 "Pat Metheny Group" / "The Way Up" 입니다. 다양한 표지로 여러 팬들 지갑을 울리게 만든 판이지만 전 커버가 다르단 이유로 같은 CD를 여러장 구입할 정도로 그의 팬은 아닌것 같습니다. 하지만 음반을 청취한 후 "역시 모두 구입해야 하는걸까?" 하는 고민을 꽤 심각하게 하도록 만들었을 정도로 잘나온 음반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음악도 좋고 표지사진도 좋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3. 지금 듣고 있는 음악

얼마전 영화 "태풍태양"을 봤습니다. "고양이를 부탁해"의 정재은 감독님께서 만든 영화이고 기본적인 기획의도를 공유하고 있는 것 같다라는 말을 듣고 개봉날 쏜살같이 달려가 보았었습니다. 역시 기대한대로 멋진 영화였고 4년의 기다림을 헛되이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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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하려던 말은 이게 아니고 본론으로 들어가서, 극장에서 영화를 보다보니 꽤 익숙한 멜로디가 여러가지 흘러나왔습니다만 특히 하나의 멜로디가 머리속에 계속 남아있더군요. 잠시 생각해보다 얼핏 떠오르는 이름이 바로 "DJ Soulscape"의 음반이였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그의 정규 2집인 "Lovers"에 수록된 곡이였습니다. 극장에서 그 곡 하나 제대로 알아듣고는 그후로 계속 "Lovers" 앨범만 무한반복으로 듣고 있습니다. 마침 집에 있던 음반이기도 했고 듣고 들을때마다 새로운 느낌이 들기도 하여 이런 의도치 않았던 재발견이 반갑기만 하네요. 역시 정재은 감독님은 영화도 잘만들고 음악 선곡도 잘하고, 이런 분을 칸에 보내야 하는데 말입니다.

어쨌든 그리하여 지금 흘러나오고 있는 곡은 "DJ Soulscape" / "Lovers"에서도 7번트랙인 "Love Is A Song".

4. 즐겨듣는 노래, 사연이 얽힌 노래 5곡

으음. 제가 듣는 음반에 관련한 특별한 사연이랄것은 거의 없고 대부분 즐겨듣는 앨범들로 말씀드려야 할 것 같네요. 다시 말하자면 즐겨든는, 자주듣는 앨범 5개입니다. (사실 5개는 너무 적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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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는 "Bill Evans Trio" / "Waltz For Debby" 입니다.

이 앨범 언젠가는 소개해야지 하면서 미루던 앨범입니다. 뭐 여러가지 음악사적, 장르적 가치를 논하것은 일단 제쳐두고서라도 이 앨범은 우선 들어볼만한 가치가 있는 물건입니다. "Waltz For Debby"는 제가 지금까지 들어온 그 어떤 음악보다도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을 지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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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는 역시 카페알파와 관련한 앨범이 되겠습니다.
바로 "ヨコハマ買い出し紀行 Best Sound Tracks"

제 블로그에 자주 오신분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바로 그 앨범입니다. Gontiti가 이 앨범에서 들려주는 멜로디는 정말이지 카페알파의 모든것을 한순간에 표현해 내었다고 할 수 밖에 없을 듯 싶습니다. 특히 10번트랙 "閉店時間"에 주목하세요. 전 이곡을 들으면 나도 모르게 제 방문이라도 닫고 싶어지는 충동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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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는 의외로 "Led Zeppelin" / "Led Zeppelin 4"입니다.

저의 시야를 한층 넓혀주었다고 할까요. 처음 음반을 보고 듣고는 "아 이런 형식으로 만들수도 있구나, 이런 음악도 가능하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던 앨범입니다. 아무런 표식도 없이 사진만 인쇄되어 있는 기괴한 느낌의 앨범 커버에서부터 2번트랙의 경쾌한 드럼난타와 4번트랙의 무지막지한 러닝타임등등. (어릴적에는 노래하나에 5분넘어가면 뭐든 무지막지해 보였습니다.. ^^) 다소 어린나이에 접한 이 앨범에서 4번트랙이 위대한 곡이였다는 사실은 까맣게 모른채 엉뚱한 것들을 먼저 배워버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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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4번째는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의 O.S.T입니다.

일전의 영화 소개글에서 밝혔듯이 제게 중요한 의미가 된듯한 영화이고 영화에 수록된 음악 역시 뛰어나기에 일주일에 한번은 꼭 들어줘야 할 생활필수품이 되어버린 음반입니다. 영화의 포스터로도 사용된바 있는 앨범의 표지도 너무 마음에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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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바로 "델리스파이스" / "델리스파이스" 입니다.

3번트랙 "챠우챠우". 이 음악을 많이 들어보신 분이라면 제 말에 동의하실 것 같네요. 지금 즐겨듣는, 자주듣는 음악을 소개하라 한다면 전 단연코 이 앨범을 소개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챠우챠우"에 한창 빠져 있었을때에는 거의 3~4일을 이 노래만 돌려들었던 기억도 있습니다.



5. 다음 바톤을 받으실 다섯 분

허거~ 어렵군요. 으음. 제가 아무렇게나 다른분들을 거명하는 것은 괜한 부담이 될 것 같으니 제가 가입하고 있는 카페알파 웹링의 동지분들중 이 글을보고 시간이 되신다면 누구나 바톤을 이어받아 글을 작성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HIGHMACS